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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행복 수업 - 1년 72시간 긍정심리학으로 자신감을 찾는 아이들
김여람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6월
평점 :

처음 책표지와 책소개글을 봤을때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 위한 행복한 마음가짐을 갖기위해 부모가 도울점이 있을까 싶어 읽는 책이려나 싶었어요. 아마도 행복과 성적을 강조 해서 그렇게 느꼈던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아래 띠지 에도 나와있지만 아이들뿐만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이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심리, 마음가짐에 대한 도서에 가까운 듯해요. 뻔한 자기계발서 처럼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기 힘든.. 그런 내용의 책이아니라 깨달음을 주고, 지난 4년간 민사고에서 심리학교사로 재직하신 지은이의 오랜 경험과 연륜,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을 알수 있는 책이었던것 같네요. 이러한 깨달음을 얻어 저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맨 처음 프롤로그에서는 민사고의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민사고에서 심리학을 배우는 이유를 적어주셨어요. 그리고 인상깊었던 부분은 중2 때 행복했던 아이가 고3 때 성적이 좋았다는 점이에요. 중2때 사교육에 들인 비용이나 시간이 고3 성적에 큰 영향이 없고 오히려 중2 시기를 보내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하네요. 공부를 잘해야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행복한 사람이 곧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그래프였어요.

인생을 살면서 성공하는 것과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얻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꼭 그렇지 않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과 아이를 재촉하고 쫓기듯이 사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죠. 민사고 행복 수업을 읽으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와 행복할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구체적인 통계와 자료로 증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는 빡빡하고 조급한 인생을 살아갈까 두렵기만 한 저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진정한 위로와 치료제가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