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에 같이 세계일주라니 너무나도 멋있다생각했는데코로나로 인해 다시돌아오기까지의 고립생활이 생생하게 그려진 책이었다『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의 1부는 14일간의 남극탐험의 기록이고, 2부는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까지 18일간의 선상 고립생활을 담고 있다. “마흔 살엔 같이 세계 일주를 떠나자”며 호기롭게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을 했지만, 현실의 벽에 갇혀 떠나지 못하던 어느 밤, 적도 아래 어느 나라에서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누운 날. 더 늦기 전에 미뤄왔던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그 후 아내와 함께 1년간의 세계 일주를 시작한다 우수아이아에서 남극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은만만치않았다 드레이크해협을 건너야하기때문이엇다울부짖는 남위 40도 사나운 50도 절규하는 60도로 불리는 이곳에서 너도나도 멀미를 한다크루즈안에서 각종 이벤트를 하기도하고 빙하사이로 혹등고래와 펭귄 물범의 모습이보인다남극여행은 끊임없이 변하는 날씨와의 싸움이다2부에는 18일간의 선상고립생활을 다룬다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남극탐험 중 세상에서 들려온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 소식에 급하게 배를 돌려 돌아오게 된다.바이러스 소식과 함께 배에 탄 사람들이 점점더많이 기침을하고있었고 이것이 코로나인지 단순감기인지 알수가없어서이런상황에 계속 탐험을 진행하는건위험했다그러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영향으로 네 곳에서의 입항거절과 국경폐쇄, 공항폐쇄로 바닷길, 육지길, 하늘길까지 막혀버린 채 292명의 승선자들은 남미 우루과이 앞바다에 고립된다. 인터넷과 전화도 되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개인적으로 항공 티켓을 알아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배의 지시만 듣다가 항공 표를 구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있어야 했다. 하지만 밤을 새워가며 항공권을 알아봐준 한국 친구들과 매일같이 항구로 찾아와 안부를 물어준 우루과이 한국 영사, 그리고 재외 한국 영사들의 긴밀한 대처 덕분에 무사히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