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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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등학생인 아리는 1년 전 그 날, 그 시간에 그와 눈이 마주쳤다.그 집의 비밀정원에서 그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본 것이다. 얕은 울타리에 전기가 흐르던 그 집의 경비는 삼엄했는데 우연히 그 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길을 알아냈고 마치 누군가 아리를 살펴주는 듯한 느낌의 집의 정원의 아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네 의자와 철제의자 중 내키는 곤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책도 읽고 가만히 멍하게 있다가 졸음이 몰려들기도 했다. 아리에게는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세상과 유리된 곳이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가장 자유롭게 아리다울 수 있던 비밀정원, 아지트 같은 곳이었다.

 아리의 집은 새아빠와 엄마 이복동생들로 항상 전쟁터같았지만 이곳은 유리의 성처럼 우아하고 조용했다. 그런데 어느 날,  돈많고 행복해 보이던 상류층의 그 집의 아들이 삼층 테라스에서 떨어진 거다. 그는 신비주의 아이돌의 외모를 한 아이돌 연습생 은우였다. 그룹의 메인 보컬에 노래와 춤도 잘추고 비율까지 좋은. 그런 그가 왜 죽었을까. 사고일까. 자살일까.

그리곤 그 집의 집사  윤희가 아리에게 제안한다. 그 집에서 한 달을 보내면 돈을 준다는 것. 그리고 약혼식을 하란다. 영혼 결혼식같은 건가.
이유는 은우가 아리를 좋아한다는 것. 근데 왜 죽은 걸까. 영혼이 존재한다는 건가. 가능한 일인가. 아니면 이 분이 제 정신이 아닌 걸까.


 그가 죽은 후 바라보지 못했던 그 집 정원의 그리움과 그와 그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돈,
유혹적이긴 하지만 그는 이세상에 없는 사람인데 죽으면 끝 아닌가. 아니 어쩌면 그와 대화할 수 있을까. 죽은 뒤 또 다른 삶이 이어질까. 
 결국 거절한다. 그런데 그가 보인다. 은우오빠가. 횡단보도에서, 테라스에서,  아리생일에 기타까지 쳐주는 그. 핸드폰에 저장한 그의  사진. 아리의 첫사랑이 시작되었다.그러나 그는 일년동안 나타나지 않는다.


이후 자각몽을 꾸고 은우 오빠와 이야기도 만나고 그와 입맞춤도 한다. 이미 죽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기분은 어떻까. 행복할까. 아니면 슬프고 외로울까. 아리는 영혼약혼식 올리고 그들이 준비한 돈을 받기로 한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일이지만 자신의 삶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아리는 그 집으로  들어가고 은우로부터 첫번째 편지를 받는다. 예전부터 준비된 걸까.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걸까. 편지는 어떻게 전달되는 걸까. 우연일까. 많은 의문이 드는 아리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은 십대에게 보내는 미래형 로맨스 판타지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은 옆집오빠가 아리에게 고백을 한다. 죽은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고, 계속 마음을 뒤흔드는 윤우. 만날 수 없는 그들의 사랑의 결말은 무엇일까.  그 흥미로운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길 바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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