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진 - 일상의 시간에서 세상 밖으로 다시 나아가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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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우리의 불완전함에 대한 표시인가.
정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불의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한가. 존스튜어트 밀의 논리학체계 발췌문을 읽고 평하라 라는 질문이 있다면 우리는 머리를 잡을 듯하다. 
 인문과 경제계열에 나온 철학문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써내려갈 수 있을까. 어쩌면 철학 전공자도 쉽지 않을거다. 하지만 이제 겁먹지않고 일단 조금씩 도전하고  내생각을 말하려고 한다. 퇴근길 인문학을 읽고 인문학이 조금은 쉬워지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빡빡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통해 자기반성과 치유를 해주고 인문학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퇴근길인문학수업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소크라테스로 서양철학을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철학이 왜 필요한지를 .딱딱한 경제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변신 마음 나목 고리오영감 데미안에서 마음을 다잡을수 있는 글쓰기 기술을 소개하고 동성애와 사이코패스같은 문제를 다루는가하면  최근 읽은 프랑켄슈타인처럼 괴물의 탄생과 인간의 경계, 우리안의 타자 이방인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한다.
 이번 '전진'에서는 나는 건축의 매력에 빠졌던 것 같다. 요즘 건축과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기라 그런지 자연중심적 건축의 시도와 인간이 주인이되는 미래의 건축. 건축문화사. 건축가들의 시선을 살펴본 점이 재밌었다. 
문학에 녹아든 클래식과 오래된 것들의 지혜,  그리고 조선의 과학과 정치,  나에대한 고찰, 각종 혁명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문학의 고루함에서 벗어나 인문학의 매력에 빠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장점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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