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의 자리는 그녀가 기록한 아버지의 삶이며 한남자의 자리를 말한다.

중등교사 시험에 합격하고 두달 뒤 죽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오열, 비명도 없이 장례식은 무덤덤하게 진행되고 형식적인 절차대로 끝난다.

그녀가 말하는 그는 공장노동자로 살다가 어머니를 만나 가게를 운영한다. 쾌활했고 노동자보다는 상인이길 바랐고 사는데 책이나 음악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물질적 필요에 얽매여산다. 부부관계또한 원만하지 않다.

소설을 쓰며 그녀는 자신과 아버지와의 거리, 계층간의 거리를 보여주고 한 남자이자 아버지의 자리를 이야기한다.

아버지와의 일을 회상하며 그의 말 , 사건 등을

이야기하며 이제는 없는 공간이면서 아버지가 있던 자리에서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내삶과 부모님의 삶을 생각하며 읽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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