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람에게서 편안해지는 심리학

사람에게서 편안해지는 심리학 - 사람이 가장 힘들었을 당신을 위한 관계 수업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좋은날들 / 2021년 2월

불편한 사람, 힘든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다시 점검하고 관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네요

로봇 프레디의 학교대소동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41
닐 카메론 지음, 최효은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멘토에서 아주 재미있는 책이 한권 나왔는데요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는
가치동화 마흔한번째 책입니다.


책제목과 글씨체부터 옛날 병맛영화 포스터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는데요.

강렬한 한줄과 표지로 이미 책의 절반쯤은 읽은듯 한 느낌ㅎㅎ

​

초등남아들의 마음을 충분히 흔들꺼같지 않나요?


내지의 제목 주변 그림들만 봐도 재기발랄,

저희 작은애 만화체 같은 익살스러운 만화체라니


차례에서도 다이나믹함이 물씬인데요.

로봇학생이 좌충우돌 사건사고 그리고 수습담이 펼쳐지는

로봇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본문내용도 만화체그림이 가득이라 읽으면서도 얼마나 재밌던지.

딱 저희 애 코드 같아 책 받아들고도 즐거웠는데요.

제가 읽으면서도 남자아이들 코드에 딱맞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프레디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요

레이저 빔도 쏠 수 있고

로켓 부스터로 날아다니는 능력도 갖고 있고

슈퍼 파월~~로 어마한 힘도 낼 수 있는 어린이 로봇이에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어른들 보기엔 위험스럽기만 했죠.

그래서 이 모든 것은 금지사항.

​

로봇학생이 인간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려면 어쩔 수 없는 규칙들.

엄마에게도 징징대봤지만 소용없는 일이죠


교감선생님은 세번 규칙을 어기면 퇴학이라 하시는데~~~

능력을 참으며 지내려 노력했지만 전학생 약골 리야드를 괴롭히는 헨릭에 맞서려니 규칙을 어기게 되었죠.


마찬가지로 로봇인 알렉스 형처럼 프레디도 평범히 살려 노력했지만 결국 엄마께 실망감을 안겨드리며 바다소 사건까지 일으키고 마는데요.

​

결국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된 프레디.

하지만 진심을 아는 프레디의 친구들은 헨릭에게 받은 누명을 벗겨주려 애쓰고.

​

큰위험에 빠진 인간친구들을 프레디가 능력을 펼쳐 구하면서 결국 학교의 영웅이 됩니다.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다소 말썽이고 가벼워보이는 일들도 

아이들에게는 자라나는데 큰 자양분이 되고 우정을 지켜내는 힘이 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로봇 프레디 학교를 가다

​

책의 뒷편에 번역가님의 말은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이 어린이의 시선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것 같아 

다 읽은 뒤 여운이 크게 남았어요.


다 읽고나니 왠지 2편이 또 나와주면 너무 좋겠다~~

다른 친구들은 또 프레디랑 어떻게 학교에서 지낼까?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구요.

영화로도 만들어지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저는 한참 책 속에 빠졌었답니다.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책세상 맘수다 체험단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치매박사의 치매 대백과

치매를 부탁해 - 이은아 박사의
이은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2월

이덴슬리벨에서 치매에 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나와서 읽어봤어요.
자가진단부터 예방과 치료, 그리고 치매가족을 잘 돌보는 방법까지 채운 

이은아의 치매를 부탁해
저자는 유튜브 110만 뷰를 기록한 신경과 전문의이자 일산 해븐리병원의 이은아 박사이신데요.

책의 목차는
1장 나, 치매 아닐까?

2장 내가 만약 치매라면

3장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4장 치매 가족을 잘 돌보려면

이은아 박사님이 전공의 하던 시절에는 치매는 신경과의사조차 치료가 안된다는 선입견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연구와 의학발전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 되었지만 일반인들은 노화로 인한 치매는 아직까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하시며 치매에 관련한 자료들을 빼곡히 모아서 책으로 내셨다고 해요

1장 나 치매 아닐까 에서는
치매에 관한 오해와 치매에 걸리기 쉬운 사람을 알려주고 
삼성 치매 자가 진단 설문지와 초간단 치매 자가 진단 설문지를 첨부해 놓으셨어요
또 치매 초기 증상과 증상만으로 헷갈릴수 있는 건망증과 가짜 치매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에 관해 알 수 있답니다

2장은 치매로 진단 받았을때 실천해야 할 일과 치매 치료 과정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100세 시대인 요즘은 죽기 직전 짧은기간이나마 어느즈음이라도 노인성 치매가 올 수 있기에 속도를 줄이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싶더라구요.

3장은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할 예방법 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킬수 있는 식사준비 참여하기 음식을 꼭꼭 씹어먹기도 있어 놀라웠는데요.
뇌를 자극하는 취미에서 제 취미들도 가득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치매 가족을 잘 돌보기 위한 방법.
사실 이 단원은 치매 가족 뿐 아니라 다양한 정신질환을 가진 가족을 돕고 간병하는데 필요한 정보라 생각되요.
치매 환자를 위한 일상 생활 시간표를 제시해 주셨는데 가족들에게 짧지만 중요한 팁이 일목요연하게 잘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치매 예방 습관과 뇌 건강을 관리하며 극복 할 수 있는 치매.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를 읽으며 나의 노후를, 가족의 행복을 잠시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책세상 맘수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청소년이 읽기 쉬운 난민이야기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청소년을 위한 난민 이야기
하영식 지음 / 뜨인돌 / 2021년 2월

뜨인돌에서 청소년을 위해 펴낸 난민 이야기,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하영식 작가는 여러나라에서 오랜기간 생활하며 겪은 일들을 취재하며 분쟁지역관 난민들의 문제를 알리는데 힘을 쏟으셨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청소년을 위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난민 이야기를 책으로 내셨다고 해요 

머릿말을 시작으로
카라반 난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난민, 유럽행 난민,로힝야족과 예멘, 
그리고 아르메니아 대학살로 인한 난민이야기 까지

현제 새롭게 생겨난 난민과 지난 100여년간 난민들에게 지속되고 있는 피해를 이야기와 인터뷰형식으로 다양히 다루고 있습니다.

머릿말에서는 유럽 곳곳에서 몇해간 만난 쿠르드족과 그들의 시위의 충격과 어떻게 난민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지 밝히며 전쟁으로 인한 난민의 현제진행을 알리며 책을 시작합니다

미국으로 향하는 카라반 난민 행렬과 그들의 노출된 위험을 고발하고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의 기나긴 대립 역사와 정치로 인해 생겨버린 팔레스타인 난민과 학살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설명하며 큰 지면을 할애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와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난민들이 어찌 유럽으로 유입되고 있는지와  유럽 각국이 난민에게 대응하는 여러 방법을 말하며 유럽 내 사회문제와 차별로 난민이 겪는 곤란함을 이야기합니다.

그 외에 미얀마 로힝야 족과 예멘 내전
이제는 정치,경제적 이유로 외면되고 오랜시간이 지나며 잊혀져 버린 터키의 아르메니아 대학살 난민의 상처로 난민의  고통은 쉽게 끝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다양한 난민의 이야기를 서술한 하영식작가는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우리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난민의 시각이 좀더 포용적으로 바뀌기를 당부하며 책을 마무리하는데요

이 책으로 난민에 대한 공감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변화된 시각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안목이 생길 기회가 될것 같아요

이 책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난민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책세상 맘수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홀로코스트에 관한 그래픽 노블

화이트 버드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72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과콩나무에서 나온 신간 
화이트 버드

책 표지에는 블루벨을 한손에 들고 있는 빨강머리 아이와 날아가는 새가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R.J 팔라시오 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아름다운 아이' 의 작가로 이 책은 2019년에 쓰여진 것이네요
내지에 책제목에는 오른손에 흰 새를,왼손에 블루벨을 들고 있어 두가지 모티브가 책의 중심에 있는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뮤리얼 루카이저와 조지 산타아나의 글귀가 있는 프롤로그로 어떤 내용일까? 짐작을 해봤는데 아이들 이야기?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본문 전부터 궁금증이 가득했었던.

저는 책을 다 읽고나면 책장을 덮고 잠시 여운을 느끼다  프롤로그 등 앞부분을 다시 읽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번에 읽은 ' 화이트 버드 ' 는 그 느낌이 좀 더 각별해 눈물까지 훔치고 말았네요

책 시작은 백발의 우아한 할머니와 이사한 지 얼마 안되 적응중인 줄리안이라는 소년과의 영상통화로 시작이 되는데요.
저자와 책에 대한 뒷배경을 일체 읽지 않고 책을 접한지라 일러스트 전공 작가답게 만화로 도입을 시작하는구나 여겼던
그런데 책 전체가 만화였네요.

1센치가 넘는 책이었지만 다 읽는데 30여분 쯤 걸린거 같아요.
그런데 이 책, 지인과 제 아이들 뿐 아니라 많은 분들께 침튀기며 읽으라 극찬하고 싶어요.
그만큼 소재도 내용도 군더더기 없이 흡입력 있고 큰 감동과 홀로코스트 역사를 다시 관심 갖게 할 책이네요.

늑대와 안개로 무서운 숲으로 불리기도 하는 메르누이라는 오래된 숲은 프랑스의 오베르빌리에 오브아 라는 소도시를 에워싸고 있는데요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추억이 가득한 이 곳이 책의 주인공이며 앞부분의 할머니인 사라 블룸이 살았던 곳이자 이야기의 배경지입니다
소설 내용은 저작권이 신경쓰여 아주 일부만 사진으로 남길께요

중초반부, 그녀가 사는곳은 자유구역 (안전구역)이라 유태인이더라도 괜챦다고 스위스이주를 하자는 아버지를 반대했던 어머니가 결국 끌려간 곳은 아우슈비츠.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라는 글이 참으로 아이러니.
읽다 잠시, 아르바이트의 어원이 독일어의 일하다.라는 뜻도 모른채,나치의 선전문구로 사용된 단어였다는 것도 모른채 싼값에 혹사 당하고 있는 요즘 젊은 청년들이 생각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한 클라이막스는 사라와 그녀의 구해준 줄리안이 다시 찾은 메르누이 숲의 블루벨 들판.
이 장의 뒷부분 부터는 눈물에피 연속인데,
스토리는 읽으실 독자들을 위해 쓰지 않을께요.

치열한 역사 속에서 사라져간 많은 영혼들은 사라처럼 찰라의 순간에 화이트 버드를 만나보지 못했던 걸까요?
프리장 선생님과 마키 단원인 앙투안, 그녀의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그녀의 사랑 줄리안까지

그시절, 육신조차 찾지 못했던 수 많은 영혼을 대신해 미라벨들판의 그도 이곳에서 함께 편히 쉬기를 바래봅니다

소설 막바지, 사라가 읽는 트럼프의 난민정책과 작가의 헌정사로 홀로코스트가, 인종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직도 우리에게 큰 숙제임을 말해 주는 ' 화이트 버드 '

올해의 소설 베스트셀러로, 10년 뒤에도 스터디셀러로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기를 고대해봅니다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책세상 맘수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