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동굴을 믿어줘

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ㅣ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믿고보는 우미옥님의 신작이에요
옴니버스 5편, 이번은 SF동화입니다.

옴니버스 SF동화

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ㅣ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랑새출판사의 사과문고 94번째 이야기는
우미옥 작가님의 sf동화, 동굴을 믿어줘
입니다

같은반을 다니는 6명의 아이들이 겪는 다섯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형식으로 꾸민 동화인데요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새학년이 시작된 학교 교실에 있는 1반 문패가 아이들을 관찰하며 시작되는데요

작가님은 요즘 더욱 힘겹게 시국을 견디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즐겁게 지낼수 있는비밀공간인 동굴을 상상하며 동화를 엮었다고 해요

새로 이사온 집에서 신기한 나침판을 발견한 준일이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상한 상자 덕에 자기와 똑같은 복제인 준이가 생겨난 준일이가 겪는 기묘한 이야기

윤성이는 몸속이 차가운 젤리로 이뤄진 젤로와 있으며 겪는 젤리 외계인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습니다

민지는 아름다운 냄새가게에서 냄새병으로 바라던 바닷가마을을 가보고 냄새가게 언니 덕분에 아빠를 추억하며 행복해 합니다

승우는 집안 먼지덩이에서 방요정을 만나게 되고 방요정의 멋진 바느질솜씨로 가정을 소중히 지켜내지요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이 둘인데요
서연이와 조아의 동굴이야기
책 제목의 동화, 동굴을 믿어줘랍니다.
읽어보실 독자들의 궁금증을 위해 이 내용은 스포드리지 않을께요.
여섯아이들의 즐거운 모험이야기가 나오는 동안 한학기가 끝났습니다

교실의 문패는 다시 아이들이 다 떠난후 준일이의 책상에서 빙그르 떨어진 나침반을 보게 되며 이야기가 끝나는데요
왠지 근사한 일이 벌어질거 같기도 하고 2편을 기대하게 하네요

판타지와 모험이야기를 좋아하는 가정이라면
동굴을 믿어줘
가까운 도서관에 신청해보세요.
즐거운 이야기 다섯편을 만나게 될테니까요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리뷰어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예진씨의 감각적 취미기록

예진문의 취미기록
문예진 지음 / 책밥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취미가 워낙 다양한 문어발이라 호기심이 가득 생겼던 
예진문의 취미생활
스크랩을 감각적으로 꾸민 다이어리와  사진들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예진문이라는 이름이 독특하다 여겼는데
유럽식으로 성과 이름의 배열을 달리해 제목으로 달으신
문 예진씨가 저자.

프롤로그  1번은 기록을 하게된 이유를
프로로그 2번은 디자인을 전공하게된 스토리를 담담히 털어놓는다

함께 담긴 사진과 일러스트, 스케치에서도 그녀의 타고난 미술감각이 느껴지는데,
다양한  취미를 가질수밖에 없을 예술가 기질임은 몇페이지만 읽어도 충분히 느껴질만 하다.

예진씨의 기록하기 방법들,
사진으로 영상으로 그리고 종이에
감성이 담뿍 묻어난다

파트2는 그녀의 취미기록인데
수집 취미로 빈티지 가구와 그릇,
레코드판과 소품을

나 역시 그릇과 엔틱잔에 큰 취미가 있다보니 그녀의 소소한 행복감에 큰 공감을.
친정에 가면 아빠의 레코드들이 아직 있는데 레코드 바늘이 없어 아쉬운것이 문뜩 생각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일상취미
한달에 한번 에이엔비를 이용한 국내 각지의 여행들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숙소소개가 여러군데 이어지는데
제주까지 차를 가져가 캠핑하고
해외여행도 패키지보다는 섭외가이드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지라 
그녀의 추천들이 너무도 즐거웠다

담백한 여행기를 지나 
반려식물키우기와 홈베이킹 그리고 홈바

마지막은 소잉의 취미로.
그녀는 이제 작은 브랜드도 런칭했다며 그간의 고생담도 소통으로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인스타나 페이스북은 개인적 이유로 닫아놓았지만
네이버까페와 블로그에서 소통의 즐거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보니 
예진 문, 그녀의 취미기록 이야기가 더 없이 즐거웠다.
마치 지인들에게 수다를 듣는듯 착각마저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책세상 맘수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비 너머 ㅡ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비 너머
페르난도 빌레라.미셀 고르스키 지음, 페르난도 빌레라 그림, 오진영 옮김 / 스푼북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푼북에서 나온 기후환경변화와 실천아이디어에 관한 책 

비 너머
입니다

시대는 조금 앞선 미래,
과학자이자 발명가, 친구인 안토니우 박사를 인터뷰 하러 온 주인공은 비행기 창밖을 보며 자신이 살았던 시절과 너무도 달라진 푸른 상파울로를 보며 친구도 많이 달라졌을까 생각을 하며 예전을 회고하며 과거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오후면 내리는 장맛비로 사방은 물로 흘러넘치고 해결책 없는 상파울로에 불만을 터트리는 엄마를 보며 소년 카를로스는 소중한 비가 항상 좋은 것이 되기를 바래보며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친구들을 부릅니다

집에 물이 새서 괴로운 마리아는 안토니우를 부르고 루시아까지 합세해 네 어린이는 모여 비로 힘들어진 일상을 변화시킬 회의를 합니다.

결론은 빗물을 유용하게 할 발명품 만들기
카를로스는 할머니와 시멘트로 덮여버린 집 주차장을 다시 텃밭으로 만들고 이 아이디어는 초록식물이 자라는 도시로 만들어보고싶어합니다.

엔지니어가 꿈인 마리아는 빗물을 모아 저장하고 재사용할 그림을 그리고
훗날 미술가가 된 루시아는 빗물 재사용 장치와 여러 저장소, 사용처를 그림으로 구상하지요
안토니우는 혁신적인  자동차 수영장에 관한 아이디어를 설명하는데요

나중에 과학자가 된 안토니우의 아이디어는 오늘날 모든 차가 빗물을 저장하는 작은 수영장을 달고 다니게 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게 됩니다
(오늘날이지만 책의 현제 2035년이므로 실상 미래지요)

그리고 네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초록 가득한 상파울로를 바꾸게 하는데 큰 역활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넷다 빗물을 활용할 방법을 생각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네 아이들 모두 자신의 특기와 관심분야에 맞게 아이디어를 낸 스토리가 저는 참 마음에 들었어요.

책 내용은 기후와 환경변화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일면, 각자 꿈을 키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결국 실현 시키게 되었으니까요 

지구를 바꾸기 위한 노력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이슈와 환경운동으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어린이들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불어 자신의 꿈을 실천하고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책세상 맘수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힘든사람과의 인간관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사람에게서 편안해지는 심리학 - 사람이 가장 힘들었을 당신을 위한 관계 수업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좋은날들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좋은날들 
에서 나온 인관관계 처세술에 관한 책 하나
' 사람에게서 편안해지는 심리학 '

책표지,
풀밭에 편히 앉아 사색하며 미소를 띄는 그녀가 보이는데요

사람이 가장 힘들었을 당신을 위한 수업.
누구에게도 상처 받지 않고 인간관계가 편안해지는 심리학 공부.
라는 카피가 표지그림과 어우러지며 보기만 해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네요

머릿말에 이책의 내용 절반이상이 있는듯.
몇페이지만  읽어도 벌써 그래그래 수긍하며 책으로 위안받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
인간관계라는것이 나이가 늘어날 수록 늘 더 어려운거 같아요.

상처가 있는 사람, 컴플렉스로 먼저 방어하는 사람, 심란한 일로 안정이 안 되는 사람, 자신을 무시할까봐 쎈채 하는 사람,
이 책에서 말하지 않아도 다들 많이들 겪어보셨겠지요

더구나 이런 사람들이 가까운 가족이라면 자주 보는 지인이거나 동료라면 존재만으로도 불편하기 마련인데요.

이 책에서는 대인관계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다양한 패턴과 대처방안을 알려준다고
마음이 불편하다는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런 상황일 때 사람에게 상처를 덜 받고 편히 지낼 방향을 알려주는데요.

마음 불편한 사람들과 잘 지낼 요령, 
누구에게나 피하고 거리 두고 픈 사람은 있다보니 책으로 위안 받고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참 궁금했어요

'저 사람만 없었으면'  하고 불편한 누군가가 선명히 떠오르신다면
그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좀 더 편하고 느긋한 인간관계를 꿈꾸신다면
이 책에서 위안과 삶을 바라보는 관조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5장으로 이뤄진 이책은 한장이 끝나면 마무리로 정리페이지가 있는데요.
저는 읽은 내용이 다시 상기되고 다짐되는 기분이라 참 좋았어요.
앞으로는 덜 상처 받을 수 있겠다.
좀 더 멀리 보며 편안히 지낼 수도 있겠다.그런 마음 이랄까요?
특히 저는 5장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받은듯 했는데요

불편한 상대와 거리두는 요령.
서로의 영역을 지켜내기 위한 스킬.
쉬운듯 어려운듯 저는 좀 더 내공이 있어야겠긴 하겠더라구요.
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측은지심으로 지내보자.그랬었는데
책을 읽으며 내 노력보다 생각의 전환으로 바뀌는게 좋겠다는  결론이ㅎㅎㅎㅎ

사람들은 내편으로 바꾸는 기술은 저는 아직은 노땡큐 같아요.
힘든 사람은 아직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을 필요를 못느끼겠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나를 힘들게 하는 잠 못 들게 하는 사람에게 인내가 아닌 관용으로 대하게 될 지도ㅎ

인간관계로 힘든 누군가에게 이책이 등불이 되어주기를 바래봅니다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리뷰어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