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무를 그리려고 노력하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 채색 편 ㅣ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1년 6월

이 책을 보자마자 무조건 펼쳐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아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발전없음에 작심삼일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언제나 이런 그림 그리는 책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그릴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책이 쫙 펼쳐서 볼 수 있기 좋게 제본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열어보니 색연필로 세기별로 나누어서 연습해보게끔

설명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책에 처음으로 그려보면 망할 것을 잘 알고 있는 나는

눈으로만 보고 다른 용지에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이런 날카로운 잎을 그리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리다 보면 왜인지 둥글게 잎이 그려지는 마법이...

밑그림을 그려보고 색연필로 도전했어야 했는데

나뭇잎 그리는 거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밑그림 없이 그냥

색연필로 바로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앞에 단순한 그림들을 도전해보다가 이 뒷페이지를 보았는데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의 ... 복잡한 나무들이 굉장히 많았다.

나뭇잎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 하는 내가 과연

이 세밀한 표현들을 잘 따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우선 앞에 그림들을 잘 따라해 보고 나서 도전해보자 하고 다시 앞장으로 돌아가서

그림들을 그려 보았다.

그렇게 도전해서 나온 결과물

필압이 센건 지 색연필의 흐름이 너무 잘 보여서

마음에 들이 않았지만

멀리서 보면 그래도 나름 괜찮아 보인다.

더 많은 연습을 해보고 다음에는

밑그림을 그려보고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지 계속해야 늘어나는 법이니까

포기하지 않고 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토출해 내기 위해서

느리지만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그림을 그려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에필로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근심 걱정을 버리고 명상을 하듯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해야겠다.

잘 그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하다보면 그 부담감에

실패하고 놓치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림을 그릴 때에는 그저 아무생각 없이 그려야겠다.

금손이고 싶은 그냥 손의 자연 관찰

자연 관찰 스케치 ㅣ 관찰 스케치 시리즈
아가트 아베르만스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트북 / 2021년 3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마음과 손이 같은 맘이 아닌 사람으로서

자연관찰스케치는 말 그대로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동,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표지부터 너무 귀여운 청설모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목차를 보았다.

처음에는 큰 제목들을 안보고 어떤 종류의 동,식물들이 있나

살펴 보았는데, 슾지와 늪지, 들판과 숲 별로 동, 식물들이 나뉘어져 있었다.

주로 관심있었던 것은 동물 보다는 식물쪽이었는데,

이런 나무딸기나,

이런 슾지 속 수련 등의 식물 관찰 그리기를 주의깊게 봤다.

작가의 꽃에 대한 관찰과 표현 방법을 읽으며,

수련을 그리기 좋은 계절과 그리는 방법들을 알게 되었는데

미숙하지만 따라그리면서 잎의 색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물감이 없어 색연필로 대체하였는데

다음에는 물감을 사서 본격적으로 표현을 해보고 싶었고,

여러번 따라그리다 보면 내가 그리고 싶은대로

표현도 가능해 질 것 같은 느낌이다.

책에 나와 있는 다른 종류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