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파괴한다는 인간중심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지구상의 생명들이 서로 연결되어 ‘상리공생’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였다.책 속에 등장하는 공생의 사례들이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웠는데, 평소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무화과와 말벌의 관계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말벌이 수분을 돕고 무화과 꽃 속 안에서 생을 마감하며 번식하는 과정을 읽고 있자니 자연의 세계가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구나 싶었다.🥹최근 사회적으로도 자주 이야기되는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를 다룬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과거 인간과 고양이가 서로에게 이득을 주고받으며 공존해 왔던 역사를 따라가다 보니, 지금의 우리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무엇보다 평소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쉽게 하찮게 여기기 쉬운 미생물과 구더기가 폐기물을 자원으로 바꾸고 지구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을 뿐, 이 지구는 정말 수많은 생명들의 관계와 연결 속에서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다.지속 가능한 삶을 생각한다면 결국 인간만의 노력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 미생물부터 동물, 인간에 이르기까지 지구라는 무대 위 모든 생명이 이미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자연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지배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바라보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너무 시의 적절한 책...☺️(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