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만물은 서로 돕는다

만물은 서로 돕는다 - 크로포트킨이 밝힌 자연의 법칙과 진화의 요인 ㅣ 여름언덕 공동선 총서 3
표트르 A. 크로포트킨 지음, 김훈 옮김 / 여름언덕 / 2015년 11월

따뜻한 크로포트킨의 책. 만물은 서로 돕는다는 사회 진화론의 전제인 인간은 상호 경쟁하는 존재이다란 생각을 완전히 뒤엎는다. 인간은 상호 경쟁으로 성장한게 아니라 상호부조, 서로 돕는 존재이다. 그의 논거는 생물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적용하는데 구체적이고 실증적이다.

초기 한인 사회주의 이해에 최고의 책

한국 사회주의의 기원 ㅣ 역비한국학연구총서 21
임경석 지음 / 역사비평사 / 2003년 6월

제목그대로 한국 사회주의의 기원을 다룬 책입니다. 시작점은 국외, 연해주 러시아 지역이기에 그곳에 초점을 맞춰, 1917-1922년 사회주의를 다룬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문적 이고 내용도 방대하여 교양목적이시라면 비추합니다. 그러나 전공자이거나 심도깊게 알고싶으신 분이라면 최고의 책이라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후 국외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 중 무장투쟁 세력과 러시아에 터전잡고 살던 한인세력이 우리가 알고있는 초창기 사회주의자들의 정체입니다. 러시아 혁명과 세계대전 종전후 상황에서 변화하고
움직이는 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면서 이 시기의 이해가 깊어질겁니다. 이후 사회주의 운동은 국내를 중심으로 일어나게되는데 저자께서 다음편을 하루빨리 써주시길 바랍니다

[100자평] JLPT 콕콕 찍어주마 N2 청해

JLPT 콕콕 찍어주마 N2 청해 - 4th EDITION ㅣ JLPT 콕콕 찍어주마 시리즈
송현종 지음, 박성길.도리이 마이코 감수 / 다락원 / 2017년 12월

이 책으로 산 이유는? 한문에 히라가나 써있는게 눈에 잘보임. 매우 친절한 설명. 단어 잘 정리됌 ㅇㅇ

[100자평] 식민지 조선, 오래된 미래

식민지 조선, 오래된 미래 - 개념과 표상으로 식민지 시대 다시 읽기 ㅣ 푸른역사 학술총서 10
허수 지음 / 푸른역사 / 2011년 5월

운동과 식민지로만 점철된 일제강점기에서 ‘근대성의 발견‘을 제기한다. 독립과 친일의 사이에 회색지대의 ‘공공영역‘을 설정하여 당대인을 살피는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식민지 시대=암흑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식민지시대에서 ‘근대성‘을 발견하여 현재와의 연계성을 꾀해 새로운 비평을 요구한다.

[100자평] 혁명과 민주주의

혁명과 민주주의 ㅣ 한국 현대사 시리즈 3
최갑수 외 지음 / 경인문화사 / 2018년 6월

혁명과 민주주의 주제에 여러 나라의 혁명에 대해 모아놓은 책입니다. 각 분야에 전공 교수님들께서 친절하게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마치 독자가 직접 강의를 듣고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끔 선생님들의 글은 생생합니다. 비전공자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어 반가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