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부자

적게 벌고 행복할 수 있을까 2 ㅣ 적게 벌고 행복할 수 있을까 2
이보람 지음 / 헬로인디북스 / 2019년 12월

적벌행 2권은 최근 1년간 책방지기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엄마가 아프셔서 수술을 하게 되셨는데 그 와중에 책방은 운영해야하고 간병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요. 

책방을 운영하는게 우아하고 여유로울것 같다고 생각하셨다면 이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 어떤 직업보다 치열한 책방지기의 삶이 녹아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책방지기님이 돈 없는 부자라는 걸 느끼게 되실거에요.

책방을 시작하고 그동안 잘 운영해왔기 때문에 생긴 진짜 재산은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라는걸요.

어떤 삶의 형태가 더 행복하다, 어떤 직업이 더 행복하다 말할 수 없겠죠.

자기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가면 되고 자기 자리에서 성장하면 되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싶은분, 독립출판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

1, 2권 다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양이 앞에 팔딱이는 생선 한 마리

적게 벌고 행복할 수 있을까 1 ㅣ 적게 벌고 행복할 수 있을까 1
이보람 지음 / 헬로인디북스 / 2019년 12월

이 책은 헬로인디북스라는 독립서점 운영자의 책방일기구요.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분,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싶은분들 많으실거에요

저도 그 중 한명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간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책임감이라든지 어려운점들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그 와중에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감에 대해서도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적벌행 1권은 2013년에 책방을 오픈하고 5년동안 겪은 일들을 몸으로 쓴 책이라서 살아있는 생선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힘들지 않은 게 없는 것 같아요. 

책방을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요소들로 힘든 날들의 연속이지만 그 안에 유머코드가 숨어있습니다.

개그맨의 피가 흐르시는 듯. ㅎㅎ

독립출판으로 먼저 출판되었던 '적벌행'이 이번에 2권을 내시면서 개정판으로 함께 출간되었습니다.

고양이 이야기도 자주 나오는데 애묘인이시라면 미리 휴지를 준비하셔야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