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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는 아이 ㅣ 모든요일그림책 10
최민지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9월
평점 :
책 제목과 표지를 보았을때 드는 생각은
벽을탄다니.. 창작동화처럼 마법을 부리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말썽쟁이(?)아이에관련된 이야기인가? 싶었다
그러나 내생각과 전혀다른 내용을 담고있었다
어디까지 올라가는건가..?! 얼마나 높은 벽을 타고 올가가는건가?
왜 하필 벽일까? 벽은 왜 타는걸까? 제목에서부터 다양한 생각을 할수있었다

이상한 아이들이 '모자성'이라는곳에 갇혀있다고 하는것보니
저멀리 창문넘어 보이는 회색으로된 건물이 모자성이고
주인공으로 보이는 파란 잠옷을 입은 아이는 아직 이상한 아이는 아니라는것인가..?
책을 찬찬히 느끼며 저아이는 창문넘어 '모자성'을 바라보며
저곳에 가고싶은것인지 가기싫은것인지 뒷모습만으로는 전혀 생각을 알수가 없다
(그림속 숨겨진 의미를 찾는것이 이것이 이책의 묘미인것 같다)

엇!! 드디어 벽타는 모습.. 벽타는 아이의 등장!!!!
부모의 표정과 모습을 보면 벽을타는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
확연하게 느껴진다..!! 여기서는 모든것을 다 다룰수는 없지만 책한페이지한페이지마다 시사하는 바가 아주 많다..!!!

그런데 말이다.. 벽을타는 아이는 이상한아이들이 갇혀있다는 '모자성'에 자처해서 간다
약간의 스포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스스로 모자성에 가게되는 중간 과정에서 부모 즉 어른들의 모습으로 충분히 짐작할수있다..
어쩔수없는것인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것인지... 아이의 모습 하나하나를 잘 살펴보는것도
책을 읽는 부모에게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한다..!!

모자성에간 아이주변으로 함께한 또래 친구들도 보인다
그리고 모자성에서 바라본 세상도 저~밑으로 보여지는데
모자성이 있는 마을속의 모습과 그 외각에 있는 모습을 보아라
아이가 살고있었던곳은 정말 아이가 벽을 탈수밖에없었던것인지
아니면 벽을 타는 아이가 이해받지 못하는 곳인지...
이책을 끝까지 읽고나서 느낀점은 아이의 행동과 마음은 이해하고 생각해볼려 애썻지만
그와 반대로 어른들의 모습을 이해하고 생각할려고 애쓰지 않은 나를 보며...
나에게는..아이를 키우면서 어른이 된다는것이란
부모가 된다는것이란 무슨의미인지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