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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언제 잠이 들지 ㅣ 피카 그림책 9
라우라 위트네르 지음, 나탈리아 브루노 그림, 문주선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0월
평점 :
제목부터.. 나의 감성이 건들어졌다..
감성이라기보다는.. 나의 마음속에 가려져있던
순수했던 어린아이의 마음이 콕콕 건들여졌다
사실 '밤은 언제 잠이 들지'라는 질문을 던질수있는
시기가 지났다는게 마음을 아려온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딸은 밤은 언제 잠이들지라는 말을 듣고
밤이 어떻게 잠을자~라며 웃겨하더라는..ㅎㅎ
순간 엄마는 감성에 너무 젖어들었나..;;했답니다ㅎㅎ
딸이 밤이되어 잠이 밀려들어올때면 불안과 걱정이 순간 확~밀려오는걸 느낀다
엄마의 품에서 따뜻함을느끼서 편안함의 각정을 유지하며
때때로 비합리적인 질문을 하며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기도한다
그럴때면 나에게도 걱정이 확밀려온다.. 기질적으로 아이가 불안과 걱정이많지만
세상을 편안하고 안전하다 느끼며 좀더 즐기며 살수있을까 매번 걱정하게 되는데
피카의 그림책 밤은 언제 잠이 들지는 우리딸에게 밤이 찾아 왔을때 세상을 좀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끼고 맞이할수있도록 도와주는것 같았다..^^

밤은 왜 오는 거에요? 라는 질문에도 이과계열전공이었던 엄마는... 마음속으로 과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해야하나..ㅎㅎ 생각이들었지만 책장을 넘기며 그림과 글을 하나하나 느껴보기로했다^^ 생각을 하는것이 오히려 나의 느낌을 방해할때도 있기에..ㅎㅎ

아이가 던지는 질문속에서 밤이올때 아이가 느끼고 생각하는 세상을 잠시나마 이해하게된다^^
아,...!! 아이들은 세상을 이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구나...!!! 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게 이런거구나.. 싶기도하고 그질문에 대답하는 따뜻하고 상냥한 엄마의 말속에 내가 딸을위해 가져야하는 차분하고 상냥한 마음이 가득담겨있었다^^

아이의 시선에서 밤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즐길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밤이 되면 세상에 찾아오는 변화를 순수하게 느낄수있는 그림책♥
엄마와 아이가 따뜻한 잠자리를 가질수있도록 하는 그림책♥
우리집에 꼭 필요한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