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초등 공부머리를 위한
심정섭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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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완전 마음에 훅 들어왔어요.

안그래도 인문학을 읽히고 싶고 나누고 싶은데 저도 어렵다는 막연함에 선뜻 접근을 못하겠더라고요.

고전 책들을 읽히긴 하지만 쉬운것들이고 정말 난해(?)한 고전들은 손도 못내밀었지만 욕심이 있었던지라 책을 보고 이거다! 싶었네요.

크게 6장에 나누어서 설명되어있어요.

1. 왜 지금 인문학 지혜 독서가 필요한가?

2. 인문학 지혜 독서의 개념과 실천 준비

3. 인문학 지혜 독서의 실천과 대화 예시

4. 인문학 지혜 독서를 할 때 생기는 질문들

5. 가정에서의 인문학 지혜 독서 실천 사례

6. 인문학 지혜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가정을 위한 텍스트





인문학 지혜 독서는 뭔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기 쉽게 표로 구분되어있어요.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서 답답하고 불안하고 학업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소제목을 보면서 이게 정답이다 싶었어요..

집에서 긴긴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채워가려면 인지 학습이 아닌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지혜 독서를 했어야 했고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라면 아이가 지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다."

명언입니다!

작년에 티비에도 자기주도가 어쩌고 코로나에 무너지는 아이들 이런것만 보면서 애 잡았던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본질을 들여다보고 독서를 하며 스스로 나아가게 할 수 있어야 했거늘....

책도 많이 못보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결국 실갱히하고 감정상하고 혼내고 하기만 했네요...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공부가 문제지 푸는 공부를 앞서야한다.'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부를 하는 아이들... 보이기 위함이 아닌 내가 원해서 내 안에 것을 채워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지! 생각을 했다.

무엇이 중요한지 잘 아는데..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이 생각들은 어디로 가는건지...


3장에서는 이렇게 지혜 독서를 할 수 있게..

짧은 책 내용과 그것을 가지고 대화하는 예시들이 나와있어서 참고하기에 참 좋습니다.

읽고나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이해하기는 편하고 좋습니다





4장에서는 인문학을 하면서 생기는 질문들을 다루었는데.. 제가 항상 궁금했던 내용들입니다.

누구한테 물어봐야할지도 모르겠고.. 항상 궁금증이 풀리지 않으니 이렇게 해도 되나하는 의문감에 시도도 못했는데...

이렇게 궁금한 부분을 다뤄주시니 좋더라고요.

초3부터 조금씩 책읽기 시간이 주는거 같더니 이젠 책읽을 시간이 정말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시간을 따로 확보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더더더 시간이 부족할테니 지금이라도 시간을 만들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논어나 도덕경등 어려운거 읽히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있던 저에게 딱인 답이였습니다 .ㅎㅎㅎ

5장은 가정에서 실천하시는 분들의 실천사례가 기록되어있고

6장은 인문학 지혜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가장을 위한 텍스트가 부록처럼 실려있어요

참고문헌으로 주제별 인문학 서적이 적혀있으니 이것도 참고하면 좋겠더라고요.

너무나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고 꼭! 실천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으며 이 코로나 시대 집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달리기만 하지 않고 쉬어 갈 수 있게 시간이 많음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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