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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어른 공부
시루 / 2012년 6월
평점 :
판매완료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책.
예전에 이 저자의 인생9단이라는 책을 읽었다.
세월이 흘러 친한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하길래 이 저자의 이름을 검색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구매하였고 친구에게도 추천해주었다.
전의 도서와 또 다른 깨달음.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힘들고 괴롭다고 여겨질 때,
삶의 무게가 나를 너무 짓누를 때,
배우자가 너무 밉고 이혼하고 싶어질 때,
아이 키우기가 버겁고 귀찮아질 때,
나는 수시로 이 책을 펼쳐보려 한다.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요즘 엄마들은 가슴은 차고 머리는 똑똑하다'였다.
6살 난 우리 아들에게 너무 많은 걸 가르치려한건 아닌지?
내 뜻대로 따라오지 않는다며 너무 나무란건 아닌지?
엄마는 똑똑하지 않아도 된다, 가슴이 뜨거우면 된다 라는 구절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나의 가슴, 지금 뜨거운지 찬지 모르고 살았다.
그동안은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기에.....
출근하면서 아이와 신랑에게 따뜻한 눈길 한번, 따뜻한 안아주기 한번,
자기전에 따뜻한 속삭임 한번
어제부터 시작한 작은 행동들을 매일한 약속처럼 지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