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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우선 이 책 제목도 그렇고 병아리가 매우 귀엽습니다. 울집 아이가 보고 병아리 병아리~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얼마전 방과후 생명과학시간에 가져온 부화기에 유정란 두개를 넣어 그 중 1개가 부화하였는데 며칠만에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많이 울었는데 이 책을 보더니 병아리병아리 하면서 기뻐하더라구요.
책에 둘러진 띠에 10만 팔로워 계정 해킹, 29번의 이모티콘 낙방... 이라고 써져있어서 뭔가 마음이 짠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화제의 인스타튠 뾰롱이라고 되어있는데 전 최근에서야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보곤 그 많은 정보량에 깜짝놀라 졸도 지경이랍니다.

책 전체가 그림하나에 글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그림은 네컷만화일 수도 있고 두컷일 수도 있고요.
저는 남의 에세이 읽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공감도 많이 가고 귀여운 캐릭터 그림도 있고 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학교다닐때 맨 뒤에서 공부는 안하고 종이접기와 그림그리고 했던 아이를 떠올리니 안타깝네요. 어릴때부터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아이가 이렇게 그림 작가가 되었으니 자기 재능 살려서 성공한 셈이죠. 쉬웠을까 생각하며 계속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이 재미있어요. 공부 전체를 포기한 공포자에서 빵 터졌어요.
미공개 그림이 아주 많아서 뭔가 득템한 기분이 납니다. 그림도 재미있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는데 글쓴이 글솜씨도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도 정말 잘쓰시네요. 책을 놓기가 싫었습니다. 근데 읽을 수록 왜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것일까요?
21장 제목을 읽었을땐 눈물이 흘렀습니다. 뭔가 좀 감동적인것 같기도 하고 왜 눈물이 날까요? 반전이 있어서 일까요?
읽다보면 약간 작가의 천재성이 느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에 미대에 가보니 다들 예민한 사람만 몰려있더라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강박 이야기가 나와서요.
생각보다 재미있고 슬프고 그러네요. 다들 읽어보세요~ 그리고 저 이모티콘에 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더 관심이 생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