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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 ㅣ 알맹이 그림책 66
이만경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8월
평점 :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책 표지나 그림체가 시원시원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목도 재미있었어요. 어떤 내용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어요. 책을 읽어보니 제가 어렴풋이 예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어요. 귀찮은 아빠와 상상력 가득한 아이의 이야기였습니다.

무기력하고 귀찮아 하는 아빠의 모습이 꼭 저를 보는 것 같네요. 우리집은 아빠가 아이들과 놀아주고 저는 매번 누워있거든요.
글과 그림을 같은 작가가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 완성도가 꽤 높았어요. 이 책은 그림 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했습니다. 각종 연필로 어떻게 이렇게 세밀하게 그림을 그렸는지 정말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곧 비가 온다는 줄거리로 파란색깔이 많이 쓰여서 시원해요.

그리고 전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회오리바람? 돌개바람?태풍? 토네이도? 암튼 그 돌아가는 바람이 정말 실감 나더라고요. 그림들이 흑백에 파란색이 많이 쓰였고 가끔 빨강 노랑 아이의 상상력이 가득했어요. 후반에 담벼락에 페인트를 칠하는 장면에서 아이는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피식 웃음을 짓게 했어요. 아이는 이런 게 신 나게 노는 것이지요. 장난감들도 살아 움직이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
맨 마지막 장에 사진 그림은 무얼 의미할까요? 어릴 때 찍은 빛바랜 사진과 지금의 사진이 머리카락 길이만 다르고 똑같았거든요. 무슨 뜻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림책의 모든 그림은 다 의도가 있다고 배웠거든요.
마침 소나기와 우박이 내리고 있네요. 책에도 마지막에 비가오는데 진짜 비가 오고 있어요~ 시원하네요.
그림체가 예뻐서 보고 보고 또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첫째랑 읽어보았는데 둘째한테도 읽어줘야겠어요. 이 책만 읽어도 뭔가 아이와 신나게 놀아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