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탓 멈추기의 기술 - 당신을 망치는 부정적인 혼잣말과 깔끔하게 이별하는 법
케이티 크리머 지음, 김지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너무 다 내 얘기라서 책 모퉁이를 접는 데에 망설임이 없었다.
최근에 알고리즘을 장악한 온갖 자기계발 조언들과 인생 지침들. 이 책의 내용도 크게 다를 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목차부터 하나하나 너무 내 이야기들이라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찾고 있는 요즘. 그게 변화의 시작일 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내가 변화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라는 문장에 오래 머물렀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변하하고자 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나는 무엇을 쫒고 있나하는 질문들이 뒤따랐다. 이에 대한 답이 나의 삶을 이끄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어떻게' 변하고자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뒤따를 것이다.
내 탓을 멈추지 못해 스스로를 괴롭힐 때 자주 펼쳐볼 책이다. 자기 탓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설명과 더불어 기술적인 인지행동적 접근법도 소개되어 있다. 자기 탓을 멈추기 어려운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바이블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아야, 다른 사람의 생각에 높은 가치나 의미를 부여할 가능성이 훨씬 적다. 우리가 자신을 알고, 받아들이고, 노력할 때 우리는 가장 진실한 우리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이 우리 정체성을 정의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 P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