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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치음식
賴宇凡 지음, 劉麗雅.송현호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2월
평점 :
처음 이 책을 보고 이 책의 제목인 근치음식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근치는 근본적인 치료라는 의미라고 해요. 저자는 이러한 근치를 하려면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할 것을 이 책에서 거듭 강조하고 있네요. 근치 음식이란 바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음식으로 저자는 식이요법을 통한 근치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먼저 이 책의 파트1에서는, 몸의 4대 천왕을 이해하면, 핵심적인 신체의 작동을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저자가 제시하는 건강관리의 요령은 몸의 소리를 잘 경청하는 것이에요. 즉 시시각각으로 우리를 돌봐주는 첫 번째 의사인 몸과 협력을 잘하면 건강관리에 큰 걸음을 내딛게 되고, 평상시 건강에 대한 근심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줄어들 것이라고 해요.
특히 저자는 체내의 작동을 주도하는 두 세력인 혈당과 호르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신체 각 부문의 의사소통은 호르몬에 의지하고, 호르몬은 차를 몰고 여기저기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그 차에 주입하는 기름이 바로 혈당이죠. 그런데 기름을 넣을 수 없다면, 우리는 소화할 수 없고 해독할 수 없으며, 아무 일도 할 수 없죠. 그래서 저자는 식이요법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저자가 일컫는 4대천왕인 소화, 혈당, 해독, 호르몬을 반드시 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이 책의 2부에서는 76가지 만성병 및 74가지 노화의 원인과 치료법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구체적인 개선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저자는 여기서 무엇보다도 자연 재료로 된 천연 음식으로 균형된 식사를 할 것을 강조해요. 결국 사람은 잘못 먹어서 병이 나게 되므로, 지금 건강한 사람이나 이미 74가지 만성병 중 어느 병에 걸린 사람이라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음식 요법을 실천해서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의 마지막 파트3에서는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슬로건 하에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요즘 음식이 풍요롭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먹고 있지만 만성병 환자의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죠. 저자는 근치음식을 통해 이러한 만성병을 치료도 하고 예방도 할 수 있다고 강조해요. 또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근치음식법을 통해서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곱게 천천히 늙어가게 할 수 있다고 해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요즘 밖에 잘 나가지도 않다 보니 거의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네요. 매일 무슨 음식을 해야 하나 걱정이 되고 특히 무엇보다 가족들 건강이 걱정인데, 이 책을 보니 제가 궁금했던 것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