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 독일카씨의 식물처방전
독일카씨 김강호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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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식물에서 많은 위안을 얻고 있어요. 그렇게 꽃과 식물들을 좋아하지만, 좁은 집에 전시할 공간은 극히 한정되어 있어 화분을 들여놓기가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계속 이어지니 스투키와 같은 공기 정화 식물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한 그루 사서 키워온 것이 벌써 몇 년이 지났네요. 지금은 스투키가 새끼를 계속 쳐서 다른 화분에 다시 옮겨 심고해서 화분이 몇 개가 되었어요. 그리고 스투키 키가 제 키를 넘어서 이제 올려다보아야 할 정도네요.

 

이렇게 늘어난 자택 거주시간만큼이나 키우고 있는 스투키를 비롯한 공기 정화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에 푹 빠져 있는데요.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약간 소외 되었던 오랜 기간동안 집에서 키우고 있던 예쁜 화초가 점점 시들어가고 있어요. 물도 일정하게 주고 있었고, 인터넷 등을 통해서 화초에게 좋다는 것을 찾아서 해봤는데 나아지지가 않네요. 문제도 화초 뿐 아니라 옆에 있는 화분도 잘 자라지 않네요. 이 책이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라는 제목처럼 마침 저에게 딱 긴급하게 필요한 책이라 열심히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은 크게 다섯 파트(plant)와 Intro와 Outro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제목처럼 피아니스트이자 초등학교 때부터 식물 생활을 시작한 25년 차 식물집사인 독일카씨가 전하는 몇 해에 걸쳐 직접 경험한 식물 34종의 성장 레시피이자 식물처방전을 모아 놓은 책이라 하겠어요. 각각의 파트(plant)는 먼저 제가 가장 궁금해하는 공기청정기를 대신할 수 있는 공기 청정 식물인 고무나무, 알로카시아, 산세베리아, 안수리움, 아이비, 석곡, 알로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요.

 

다음으로 아이와 반려동물이 뜯어 먹어도 좋은 안전한 식물인 올리브나무, 녹보수, 접란, 로즈메리, 장미허브, 풍란, 호접란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그 밖에 예쁜 꽃 식물과 매력적인 식물 그리고 반음지 식물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이처럼 이 책은 저처럼 좁은 집에 화분을 키우기 힘든 상황이지만 꽃과 나무를 좋아해서 꼭 키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식물별로 쉽게 찾아오는 병증을 뽑아 작가가 직접 효과를 경험한 치료법 등 다양한 팁을 알려주는 식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유용한 책이에요.

 

*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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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삶 - 융의 성격 유형론으로 깊이를 더하는
김창윤 지음 / 북캠퍼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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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조현병과 조울증 및 강박 장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고 개인 및 가족 문제를 상담하고 있으며 울산대 의과 대학과 서울아산병원 정신 건강 의학과 교수를 역임한 저자가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 또 성격과 삶은 어떤 관계가 있는 지 등에 관한 이야기처럼 임상에서 즐겨 사용해 온 융의 성격 유형론을 차근차근 쉽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즉 저자가 현장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깊은 통찰은 일반인들에게 막막한 벽과 같은 융의 이론들을 우리가 알기 쉬운 언어와 다양한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이 책에는 융의 성격 유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애플의 스티브 잡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인물들이 예로 제시 있어서 더욱 흥미롭네요. 크게 3부로 나누어진 이 책은 1부 ‘성격─성격을 알면 사람이 보인다’에서 ‘성격’의 정의와 내용과 ‘융의 성격 유형론’에 대해서 의 2부 ‘삶─어떻게 살 것인가’에는 삶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정하지 못한 청소년부터 삶이 무의미하거나 공허하다고 느끼는 중년 이후 노년에 이르기까지 삶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로, 평소 저자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자주 하는 얘기들을 모아 정리한 것이라고 해요.

 

3부 ‘마음의 병’에서는 마음의 병인 정신 질환과 이를 치료할 다양한 치료법에 관해 이야기해요. 여기에는 공황 장애와 강박증, 우울증, 조울병, 조현병 그리고 인격 장애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료실에 내원한 환자나 가족을 사례로 들어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러한 저자의 진단과 치료법의 바탕에는 융의 성격 유형론이 자라하고 있는데요. 융은 개개인의 우월한 부분과 열등한 기능이 성격 유형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잇어서, 개인의 의사 결정 방식과 행동 양식을 예측하고 실생활에서 대인 관계 또는 가족이나 부부간의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 책의 저자는 주로 정신 질환의 유전적 측면, 임상 정신 약물학, 조현병의 사회적 인지 기능 등에 관하여 연구했고, 사도세자의 조울병과 정신 건강 복지법의 문제점에 관한 논문도 발표하기도 했어요. 이 책을 통해서 가족들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치료방법도 배워서 가족들을 비롯 주위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네요.

 

*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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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휴먼 SUPER HUMAN - 방탄커피 창시자가 전하는 노화를 되돌리고 장수할 최강의 계획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베리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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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아침에 커피에다가 버터를 넣어서 먹으면 각성효과뿐만 아니라 배가 든든하고 뇌 퍼포먼스가 올라가서 업무나 학습 역량에서 차이를 주고, 순수지방으로 인슐린 자극이 없어서 몸에서 식사로 치지 않아 간헐적 단식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알려진 바로 그 유명한 방탄커피의 창시자로 유명하죠. 저자는 26살에 무려 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돈과 권력, 명성을 모두 가졌지만, 그는 늘 화가 난 채로 스스로 불행하다 여기며 불만족스럽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의사에게서 강력한 경고를 받고 죽음을 각오하게 되는 순간에서야 인생의 진정한 성공에 대해 묻게 됐다고 합니다. 저자의 전작인 ‘최강의 인생’은 저자의 그러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통해서 탄생한 진정한 성공의 법칙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가 팟캐스트를 통해 만난, 세상을 뒤흔든 게임 체인저 450명의 성공 공식을 정리하고 직접 체험하여 44가지 법칙으로 추려 담아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에 이어서 단순히 잘 먹고 잘사는 법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잘 먹고 잘 자는 건 기본으로 해서 온갖 의학 요법과 최신 시술을 공격적으로 시도하면 180세까지 장수하는 슈퍼 휴먼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우선 노화를 일으키는 생물학적 요인을 탐구, 심장질환, 당뇨병, 암, 알츠하이머병 등 우리를 죽이는 치명적인 ‘네 살인자’의 공통점으로 세포, 특히 미토콘드리아에 누적되는 손상을 지적합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활성산소를 과잉생산하게 되면 우리 몸 전체에 만성 염증이 퍼지고, 이 염증이 바로 ‘네 살인자’가 번성하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죠.

 

아스프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철저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노화방지 장수법은 매일 진행되는 세포의 작은 손상을 피하는 것으로 노화의 적인 글루텐은 물론 설탕과 튀김은 당연히 나쁘고 너무 많거나 적은 단백질도 나쁘다고 합니다. 대신 좋은 지방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로부터 보호하며, 잠을 어떻게 자야 하는지 제대로 자려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LED백색광의 위험 등 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세포 손상을 막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 줍니다. 또한 호르몬 대체 요법,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오해와 프리바이오틱스의 올바른 복용법까지 핫한 주제들도 다식이 요법, 잘 자는 법, 호르몬 요법에, 직접 받아 보니 효과가 뚜렷했다며 전신 줄기세포 충전치료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인 '최강의 인생'이나 '헤드 스트롱'처럼 읽기 쉽게 질병과 증상을 없애고 말 그대로 노화를 ‘되돌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건강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시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북뉴스의 소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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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8-02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섬에서의 하룻밤 - 캠핑 장인 김민수의 대한민국 섬 여행 바이블
김민수 지음 / 파람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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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서해 최북단 대청도부터 남해 추자도와 연홍도 그리고 동해 울릉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섬 30곳을 즐기도록 하기 위한 쉽고 친절한 여행 가이드라 하겠어요. 캠핑 마니아이자 섬 여행가이자 이미 섬에 대한 책을 쓴 여행 작가 저자는 자신인 엄선한 섬에 대한 역사 및 지형 등 기본정보는 물론 먹거리와 섬을 보다 더 깊이 또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에 더해 캠핑과 차박 방법까지 수록한 우리나라 주요 섬에 관한 총체적 보고서이자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섬에서 제대로 하룻밤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겠어요.


 

최근에 섬을 주제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또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섬을 찾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불특정 다수의 인파로부터 뚝 떨어진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고, 이에 따라 육지와 분리된 섬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환영받고 있어요. 이 책은 생생한 현장감을 전하는 글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은 물론, 낯선 섬을 오가기 위한 교통수단부터 사진 찍기 좋은 전망 포인트, 캠핑 장소와 민박 안내, 맛집 소개, 트레킹 코스 추천까지 알뜰한 정보도 수록하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캠핑 장인'이라 불릴 만큼 전문 배낭여행객으로서의 10여 년 동안 200여 개가 넘는 섬을 둘러봤다고 해요. 특히 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 별로 가기 좋은 섬을 분류하고 있고, 현재 다리로 연결되어 보다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섬들까지 안내하고 있네요. 그런데 섬들을 잇는 다리들이 개통되면서 ‘섬에 다리가 놓이면 세 가지가 달라지는데, 첫째 도둑이 나타나고, 둘째 쓰레기가 생겨나며, 셋째 인심을 잃게 돼서, 처음에는 땅값도 오르고 명절 때 자식들 오가기도 편해서 주민들이 모두 쌍수를 들고 환영을 했지만, 지금은 후회하는 어르신들도 많다는, 섬 주민의 이야기는 씁쓸함을 주네요.

 


코로나로 여름휴가 여행지로 해외를 가기가 불가능 한 시점에 국내여행지 중에 그나마 이국적이면서 알찬 국내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여러 섬들에 관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이런 곳에 가는 구나 하고보기는 했지만 과연 그 섬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네요. 이 책은 국내 섬들에 대해서 어떤 곳 인지부터 시작해서 교통과 숙박 그리고 인심에 대해서까지 각종 정보를 사진과 지도로 담아낸 친절하면서 대단한 대한민국 섬 여행가이드라고 생각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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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혁명 거의 모든 IT의 역사 시리즈
정지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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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거의 모든 IT의 역사-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에요. 대한민국 IT기업과 CEO들의 사랑을 받은 도서인 ‘거의 모든 IT의 역사’가 2010년에 출간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출간된 책이에요. IT에서 10년이란 100년에 필적하는 엄청난 시간이지요.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는 기존판에 더해서 지난 10년의 새로운 IT 전쟁에 대해서 새로운 내용을 많이 추가했어요. 그리고 스페셜 챕터 ‘거의 모든 동아시아 IT의 역사’ 등 600매에 달하는 새로운 원고를 추가했다고 해요.

 

이 책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8개 챕터에다가 스페셜 챕터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기존 IT 공룡의 역사를 현재 시점으로 매우 자세하게 업데이트되어 있는데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CEO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급격하게 세력을 확장한 구글과 아마존, IT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고 있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등 이들 기업과 CEO들이 어떤 전략으로 혁신하고 또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1인자가 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스페셜 챕터는 IT강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역사와 전 세계 자본과 기술의 블랙홀이 된 물량의 중국 역사 그리고 여전히 기술 강국이지만 IT 혁신이 지지부진해 표류하는 일본 등 20세기부터 현재까지 한중일 3국의 IT 역사를 정리하고 있네요.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 중심의 IT가 자리 잡아야 비로소 IT산업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다고 강조해요. 예를 들어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 성능 면에서는 노트북 등과 비교해서, 휴대성 면에서나 아이폰과 비교해서 뛰어난 제품은 아니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해요. 그러나 지금 현재, 아이패드를 모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이러한 다양한 예를 통해서 저자는 모든 문제는 기술이 아닌 인간에 달려 있다고 강조해요. 그러나 정부의 주도에 의한 인프라 산업과 독점적인 대기업의 생산능력이 주를 이루다 보니 IT에 종사하는 사람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죠.

 

저자는 IT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능력이나 감정, 그리고 그들 각각이 가지는 역사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즉 비즈니스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죠. 요즘은 문과나 일반인이라도 IT에 대해서 알아야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이 책은 국내 최고의 IT 융합 전문가 정지훈 교수가 전 세계 IT 거인들 역사와 경영 전략을 엮어 출간한 책으로, IT에 대해서 집에 두고두고 읽을 만한 책이라 생각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북뉴스의 소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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