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D 면역 이야기 -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박용덕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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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약사인 저자가 건강에 대해서 쓴 책이에요. 특히 간염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대처하여 극복할 수 있는 간장약과 영양제를 제시하고, 모든 사람이 좀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상의 건강법도 제안하고 있네요. 이 책은 면역 이야기, 음식 이야기, 미네랄 이야기, 간 이야기로 크게 나누어 다양한 이야기를 상세히 전개함으로써 간의 건강과 인체의 건강, 면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저자는 간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간은 우리가 소화하는 음식물에 담긴 독성 등 노폐물을 처리하고 다시 혈액에 공급하고 혈액이 영양소를 운반하는 시스템으로 우리의 인체는 노폐물을 깔끔히 처리하는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이 충분히 남을 정도로 설계되어 있죠. 하지만 인체의 노폐물 처리 능력 이상으로 들어온 과잉의 영양소와 독소는 간 기능의 과부하를 유발하고, 모든 장기와 조직에 과부하를 유발한다고 해요. 그러나 대사 작용, 해독 작용, 면역 작용을 비롯한 수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간에 과부하가 걸리면 혈액은 탁해지고 몸은 산성화가 진행됨으로써 인체는 만성 염증과 각종 질병에 노출돼요. 이런 환경이 지속되면 체내 면역 부대인 백혈구 부대의 방어력도 약해지기 때문에 모든 장기와 조직에 각종 질환이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은 예전과 달리 건강보험공단의 시스템이 잘 정착이 되어 있어서 뇌MRI도 보험 적용이 되는 등 보험대상도 많이 늘었고 2년 마다 적용되는 건강검진은 암과 같은 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요. 건강검진은 보통 신장과 체중, 비만도, 시력과 청력 등을 검사하는 역학검사와 혈압측정,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심전도 검사, 구강검사로 구성된다고 해요. 신체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만 40세와 만 66세의 국민은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라고 해서 만 40세에는 B형 간염검사, 위내시경, 만 66세에는 골밀도검사, 정신건강검사, 생활습관 평가, 의사상담 등 연령별 맞춤검사를 정밀하게 실시하고 있어요.

 

문제는 건강검진을 받으면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건강검진이 의사와의 상담이 너무 형식적으로 진행이 돼요. 그래서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도 그냥 별 설명 없이 재검사나 약 처방만 해주어서 당황스럽곤 하죠. 그런데 이 책에는 건강검진에서 제가 궁금해하는 건강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실려 있는 듯해요. 특히 아버님이 간이 좋지 않으신데, 책 소개에 간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가네요. 우리 집 건강 지킴이이자 지침서로서 두고두고 읽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북뉴스의 소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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