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블루오션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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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여 년 간 서울의 강남과 같은 상당수 부동산 가격이 수십 배 이상 상승했어요. 그래서인지 주위 분들에게 ‘아 그 때 강남에 집을 샀어야 했는데’ 하며 좋은 투자기회를 놓친 일화를 듣곤 합니다. 또 최근에도 연초 코로나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전 세계 주식시장은 물론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폭락했는데요. 그때 주식을 산 사람들이 지금 큰 이익을 얻었죠.

 


이처럼 술자리 고정 멘트 중 하나로 사람들이 흔히 투자에 대해서 아쉬운 말들을 하지만 지금 이런 말을 해봤자 속만 상할 뿐 사실 아무런 득이 없죠. 또한 이런 말들은 10년 후, 20년 후에 잘나가는 사업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해요. 미래의 부동산 가격이나 주식 가격을 현재에 예측한다는 것이 사실상 힘든 것처럼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업계 1위나 매출 1위를 하는 기업일지라도 과거 10년, 20년 전부터 꾸준히 1위를 했던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죠. 또 과거에 1위를 하던 기업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거나 사업 자체가 서서히 없어지는 기업도 알고 보면 비일비재해요.

 

이 책은 그러한 미래의 유망한 투자나 사업상 블루오션에 대해서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만든 경제연구소인 ‘닛케이BP종합연구소’의 연구원 80여 명이 앞으로 10년 후 크게 성장할 유망 트렌드 100가지를 선정해서 그 시장의 개요와 공략 포인트를 함께 소개하는 책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100개 아이템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뜨는 사업을 크게 6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상품, AI가 지배하는 세상,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기술, 공유 서비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서비스,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줄 상품 등이 있네요.


 

또 저자들은 아이템을 설명하기 전에 우선 시장에서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생존에서 QOL(삶의 질)을 추구하는 삶으로, 유형 자산에서 무형 자산으로, 클로즈에서 오픈으로, 무한 자원에서 유한 자원으로, 테크놀로지의 집중에서 분산으로’라는 구조 변화 다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요. 저자들은 이 다섯 가지 구조 변화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분류하고 설명하고 잘되는 사업 아이템이 뭔지 뜨는 사업이 뭔지 귀띔해주고 있어요. IMF 때도 그랬지만, 항상 위기 속에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죠. 이 책에는 이미 알려진 아이디어도 있지만, 잘 모르고 또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아 보이네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아이디어 모음 책으로 활용성이 높은 책이라 생각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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