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 수업 - 차근차근 따라 하면 작품이 되는
김도이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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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이 책의 제목인 어반 스케치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어요. 어반은 영어의 한글 발음으로 urban은 ‘도시의, 도회지의’라는 뜻의 관형사이죠. 즉 어반 스케치라고 하면 도시 스케치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어반 스케치는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담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담아내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마치 핸드폰으로 간직하고 싶은 일상을 찍고 SNS에 올려 공유하 듯 어반 스케처는 일상을 빠르고 간단하게 그려내는 스케치를 의미한다고 해요.

 

최근에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어반 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어반 스케쳐들의 활동이 늘며 붐이 일고 있다고 하네요. 즉 어반 스케치는 근 몇 년 사이 미술계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풍조이자 세계적인 유행을 끌고 있는 신조어이자 구호와 같은 용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과 단어가 생겨났을까요? 이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디지털화에 따른 감성의 메마름 속에서 사회문화적으로 반발작용이 일었고, 슬로우 문화, YOUL(욜로), 컬러링북 등 붐이 일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 어반 스케치 역시 하나의 반발작용에 의해 일어나고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고 해요.

 

이 책은 이러한 어반 스케치를 제대로 즐겨보기 위한 어반 스케치에 대한 기본서라 하겠어요. 이 책은 미술을 전문으로 배우지 않은 저같은 아마추어도 조금만 연습하면 얼마든지 나만의 작품을 그릴 수 있도록 제목처럼 ‘차근차근 따라 하면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기초부터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이 책은 선을 그리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도형과 작은 소품 그리고 풍경까지 차근차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특히 어반스케치는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각각의 특별한 느낌들을 담고 있다고 하는 데요. 이 책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연필이나 채색할 때 편한 라이너펜 그리고 수채화 느낌을 줄 수 있는 플러스펜 등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상황에 맞는 도구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펜과 다양한 기법을 소개해서 그림 주제에 따라 멋지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어반스케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드로잉 기법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요.

 

특히 200여 페이지의 비교적 얋은 이 책은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사례 그림들이 실려 있어서 이 그림들만 보고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요. 그래서 초보자들이 여기 실린 그림을 따라만 그려도 어반스케치의 기본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어반스케치를 배우기에 정말 좋은 교과서가 될 듯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북뉴스의 소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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