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국어다! 0순위 중드 표현 1200

0순위 중드 표현 1200 - 이번엔 중국어다!
김정은 지음 / PUB.365(삼육오) / 2019년 7월

요즘 중국 드라마를 종종 보고 있어요. 특히 김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의천도룡기 2019>가 나와서 시청중이에요. 예전에 양조위, 임달화, 정유령 등이 주연을 한 전설의 1986년도 의천도룡기가 생각납니다. 그 이후에도 의천도룡기가 수없이 나올 정도로 인기 콘텐츠였는데요. 이번 2019년판도 재미있게 만들어서 열심히 보고 있어요.

이처럼 요즘 예전과 달리 중국의 드라마나 영화 제작 편수도 많아지고, 또 만드는 실력도 크게 늘어나는 것이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그 편 수가 어마어마하고 중국의 인구와 경제성장 속도를 봐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 확실하죠. 그런데 중드를 보면서 자막으로만 보는 것이 아쉬웠는데요. 중드에서 그리 어려운 중국어는 아닌듯한데 중국어를 배워서 자막없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네요. 그런데 마침 이 책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중드를 통해서 중국어를 익힐 수 있다니 중국어 학습에 획기적인 방법이라 생각하면서 책을 펼쳐 보았어요.

이 책은 제목처럼 중국 드라마에 나오는 1200개 표현을 통해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에요. 크게 12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헐!’, ‘훈남’, ‘뽐뿌’처럼 알짜배기 생생한 표현들과 짧은 단어부터 시작해서 점점 문장의 길이를 늘여서 조금씩 고난이도의 표현들을 배울 수 있게 짜여 있어요. 또 이러한 표현들을 저자가 추천하는 중국 현대극 드라마 10선을 통해서 살펴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추가로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동영상 강의까지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유튜브를 통해서 중국어 표현 수집광이며 중국 드라마와 영화 시청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중국어 표현이 생긴 배경과 의미를 함께 설명하여 더욱더 쉽게 학습할 수 있어요.

사실 미드로 배우는 영어책은 있는데 중드로 배우는 중국어 책은 처음 보네요. 요즘은 미드만큼 중드도 많이 보는 듯해요. 그리고 영어만큼은 아니지만,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고요. 앞으로는 중국어도 영어만큼 필수가 될 듯해요. 기존의 미드로 배우는 영어책에서 큰 도움을 얻었기에 이 책을 통해서 중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