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 컬러링북 스토리 컬러링북
윤진경(Yalzza) 지음, 정해영 옮김 / 소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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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을 모으고 취미활동으로 즐기는 컬러리스트들이 주목하는 작품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얄짜라는 필명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작가의 이번 책은 벌써 세번째로 출판된 컬러링북으로, 그간 노하우와 지난 <키다리아저씨 컬러링북>에 이어 두번째로 시도한 "스토리컬러링"이라는 스페셜티는 국내 컬러링북으로서는 독보적이다. 게다가 영문 스토리가 함께 들어있어 얄짜 작가의 라인아트에 반한 해외 컬러리스트들에게도 글로써 또한번 높은 호응을 이끌 수밖에 없다.
필자도 일찌기 작가의 신간소식을 듣고 국내 후원기반인 텀블벅 사이트에서 후원신청을 해서 책과 앤의 그림이 담긴 굿즈를 받았다.

              

실용적인 틴케이스와 색이 예쁘게 나온 스티커가 마음에 든다.

 

책의 앞부분엔 작가의 채색샘플이 있기에 앤을 색칠하기 전에 작가의 영감을 팍팍 받을 수 있다. 필자도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작가의 채색 노하우를 배워서 색칠하려고 4장을 따로 복사했다. 책을 유난히 귀하게 여기는 필자는 본책은 오랫동안 곱게 보관하고, 100% 코튼재질의 이탈리아 종이에 좋아하는 물감을 사용해서 마음껏 꾸며보고 싶다. 소위 컬러링 덕후로서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가.

 

            

 

             

 

얄짜 작가의 빅 팬으로 서평에 완성작 4개 정도는 올리고 싶었기에 준비한 수채화 종이도 4장이다. 2개는 완성, 2개는 11월 말까지 완성을 앞두고 있다. 날도 추워지고 집순이들이 차 한잔 곁에 두고 취미생활을 본격적으로 즐길 최고의 타이밍이다. 남은 숙제도 즐겁게 하면서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은 읽었을 고전작품을 글과 함께 컬러링으로도 즐길 기회를 놓치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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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다이어리 - 이디스 홀든의 수채화 자연 일기
이디스 홀든 지음, 황주영 옮김 / 키라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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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후원할땐 참 좋았는데.. 서점사이트에서 같은 구성에 가격이 많이 다운되었네요. 책은 아름답고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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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다 - 세스 고딘의
세스 고딘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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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arketing 마케팅이다                        세스 고딘

 

마케팅에 대한 필자가 가진 상식을 크게 바꿔준 책 <마케팅이다>는 마케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케팅은 무언가를 파는 것만이 아니다. 테드 강연을 하는 것도 마케팅이다. 작장 상사에게 연봉인상을 요구하는 것도 마케팅이다. 동네에 놀이터를 만들 기금을 모으는 것도 마케팅이다. 광고와 구분되지 않았던 오랜 기간동안 마케팅은 예산을 가진 담당 부사장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당신도 마케팅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정한 마케터가 되기 위한 조건과 방법, 실례를 제시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마케팅은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다. 그러기 위해 우선은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현재에 만족하는 이들에게 변화란 쉽지 않기에, 타깃이 되는 대상에게 공감이 되고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들려줘야만 한다. 마케터와 공감을 하게 된 고객은 곧 현재 상황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방향을 향해 나아가길 원한다. 마케터는 이 순간 변화를 위한 개선을 시행하며 고객을 이끌 수 있다. 마케팅은 이렇듯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일이다.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트랜드, 즉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트랜드를 만들어낸다고 해서 문화 전체를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나 문화의 일부,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에서 한 부분을 바꿀 수는 있다. 그러한 최소유효시장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지배하는 사고는 하나의 질문에 의해 행동이 좌우된다. 바로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런 일을 할까?”이다. 그러한 서로 비슷한 생각을 공유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남으로써 마케터가 원하는 시장의 중심은 그가 일으키려는 변화로 풍요로워지고, 연결되며, 시장의 다음 충위와 유기적으로 이야기를 공유한다. 그런 식으로 확산이 일어난다. 그렇게 트랜드의 규모가 커진다.

 

여기에서 우리를 어떻게 정의하고 시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를 수는 없을 것이다. 마케터가 의도하는 문화에 동참해서 규모를 확산시키는 구성원들에게 집중해서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문화와 공명하는 이야기를 구축하고 실천하는데 집중함으로써, 변화는 이루어진다.

 

그러한 우리를 끌어들이기 위해 행동하는 마케팅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그것을 종종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마케터는 그 둘을 잘 구분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다이렉트 마케팅이 있다. 페이스북에 광고를 싣고 사람들의 클릭 수를 세고 회전율을 측적하면 다이렉트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이는 광고주에게 정확한 이익률을 알려줌으로써 광고가 더 이상 그 값을 하지 못할 때까지 계속 광고비를 지출하게끔 할 수 있다. 잠재적인 고객들이 광고에 관심을 기울이고 직접적인 주문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다이렉트 마케팅은 다시 말해 행동 마케팅이며, 행동을 측정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 하나의 마케팅은 브랜드 마케팅으로서, 눈에 잘 띄는 곳에 광고판을 세우거나 잘 나가는 방송시간대에 자기 제품광고를 내보냄으로써, 사람들이 필요할 때 그 광고를 떠올리고 찾아오기를 유도한다. 브랜드 마케팅 광고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인내이다. 즉각적인 효과를 재기는 힘들지만 끈기와 인내심으로 그들의 문화와 교류할 때 효과를 낼 수가 있다. 그만큼 대상을 아주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

 

다시 처음오로 돌아가서 마케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임을 강조한다. 그런데 그러한 변화가 과연 제품의 타킷이 되는 사람들만의 몫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선적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마케터가 먼저 변화를 해야 한다. 일을 잘하는 것, 어떤 대상을 잘 만드는 것, 마케팅을 잘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마케터로서 실패를 경험하더라고 그것이 자기자신에 대한 실패는 아니다. 마케팅이 하나의 과정이자 기술임을 깨닫게 된다면, 이번의 실패에서 다른 변화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새로 시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것을 만들어서 마케팅해서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당신이 바로 마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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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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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류의 소비방식은 불과 10여년 사이에 급변하게 되었다. 은행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가 있고,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가 있다. 자연스레 은행지점과 상점의 오프라인 판매처는 그 수가 급감하여 문을 닫는 결과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의 경우엔, 공중파 외 케이블의 시대가 도래한지 몇 년, 이제는 아예 TV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지만, 기존의 택시를 대체한 우버 시스템은 요즘 젊은이들이 어딘가로 갈 생각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찾는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새로이 등장한 용어가 포노 사피엔스이다. 작가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는 인류의 운명이라고 주장한다. 인류는 스마트폰의 탄생화 함께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열었으니, 그 새로운 방향으로 정진해야만 하며, 그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시장혁명의 본질이라고 말이다.

 

우리나라 학부모라면 아직도 질색을 하면서 반대를 할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는 어떠할까. 작가는 정말로 어렵겠지만, 지금까지의 교육관으로 아이들에게 무조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의 현명한 사용을 교육하고 장려하자고 한다. SNS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유튜브는 검색 뿐만 아니라 직접 방송을 해보는 등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이다.

 

35억의 인류가 자발적으로 스마트폰 문명을 선택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방행으로 발전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이제 그 문화의 부작용의 뒷면을 보자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나 프로게이머가 꿈인 아이들에게 단지 자극적인 방송제작을 하거나 게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라고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더욱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에 따라 기업문화와 조직문화도 새로운 인간관계, 업무 처리방식, 근무 태도를 어떻게 정의할지 서로 생각하고 소비자의 문명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변화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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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돈관리다 - '구멍'은 막고,'돈맥'은 뚫는 알짜 장사회계
후루야 사토시 지음, 김소영 옮김, 다나카 야스히로 감수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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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돈 관리다

후루야 사토시 지음

 

돈이라면 있는 만큼 쓰는 것이라고 평생 그 정도만 알면서 살아온 필자에게 이 책은 일반적인 돈의 가치에 대해 알고 있던 상식을 확 뒤집는 숫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겉으로 보기엔 연매출 10억까지 달성해 승승장구해보이던 한 젊은 온라인 꽃집 사장님의 남모를 고충인 자금압박이란 지옥 속에서 파산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의 길로 돌아설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정이 책 속에 생생히 그려지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이게 도대체 사실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기조차 했다. 그러나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숫자로 증거를 들이미는데 이 변화가 거짓일거라고 반박할 이는 매우 적어 보인다.

 

꽃집 사장님은 온라인 꽃집 시장에 조금 일찍 발을 들인 덕에 높은 매출을 유지하면서도 그만큼 인건비와 은행융자, 광고비를 갚는데 허덕이는 가운데, 어떻게든 늘어나는 매출액에만 집중해왔다. 그런 사장님이 적자의 개미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매출이익이 아닌 한계이익에 대해 배운 것이다. 이 단계에서 필자도 역시나 그저 꽃집 사장님의 당황스러움을 함께 느끼면서 이것이 대체 무슨 말인가 싶기만 했었다. 한계이익이란, 얼마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는지 알려주는 제일 중요한 지표이다. “한계이익 = 매출액 - 변동비라는 공식을 크게 걸고, 드디어 책은 본격적인 숫자놀이를 시작한다. 제품의 가치에 따라 최소 25%를 유지해야 하는 한계이익률만 확실하게 알고 있어도, 상품을 판매하던 가격을 올려서 기존보다 적게 팔아도 이익을 유지할 수가 있다. 일하는 사람을 대거 투입하여 저렴한 가격에 무조건 많이 판매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큰 결정이 필요하다. 한계이익룰이 따라서 상품판매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가를 세 가지로 요약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계이익률이 20% 이하인 상품이거나 현재 자기 가계의 평균 한계이익률보다 낮은 상품

그 상품이 전혀 팔리지 않아도 타격이 없는 상품

회사 이미지를 좌우하지 않는 상품(한계이익률이 낮아도 회사 이미지에 관여하고 있다면 가격인상 재고려)

 

너무 어려운 표현들이 넘쳐흐른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독자라면, 숫자에 대한 실질적 지식이 매우 부족했던 꽃집사장님이 차근차근 매출용어를 익히며 가격인상으로 매출이 줄어도 결국 흑자경영을 일굴 수 있게 된 비결이 바로 이 용어들 속에 숨어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떻게 해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자영업자라면 같은 경영난을 겪고 있던 꽃집 사장님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봄이 어떨까. 그럼으로써 당신의 가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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