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처럼 꼬마야 꼬마야 19
프랭크 애시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마루벌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희수는 집에서는 엄마한테 달라 붙고 
나가서는 아빠가 좋다고 아빠 손만 잡고 다녀요~
ㅎㅎ 아무래도 엄마가 안아주는건 좀 불편해서 그런지 아빠한테 더 잘가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엄마가 나오는 책보다는 아빠가 나오는 책을 더 좋아해요.

이 책도 아빠를 닮고 싶어 하는 귀여운 아기곰의 이야기에요.
뭐든지 아빠처럼해요~
하품하기 밥먹기 옷입기도요~
이거 보면 아빠가 부모가 아이의 롤모델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고 부모를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무엇이든 아빠처럼 하는 아기곰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따라할 만한 그럼 부모로서의 모습을 보여야되겠다 하는 생각도 살짝 해봤어요.
엄마에게 꽃을 선물해주는 아빠를 따라하는 아기곰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생활속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다 흡수하고 따라하는게 아이들이니까요.

"아빠처럼요~" 하면서 반복되는 문구가 너무 재미있어요.
곰의 특징을 잘 살린 그림이 글의 집중도도 더 높여주어요.

요 책의 묘미는 바로 끝 부분~
언제나 아빠만 따라하는게 아니에요.
ㅋㅋ 큰물고기를 잡는건 당연 아빠곰이겠지 하는 생각을 영락없이 깨뜨려놓는이 부분이 젤 재미있어요. 아빠곰의 울상이 된 얼굴도 그렇구요.
아빠를 따라하지만 그렇다고 아빠가 무엇이든 다 잘하는건 아니네요.
부모를 존경하고 최고로 생각해야 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항상 무엇에서든 1인자는 아닌것처럼요.아마도 노력하는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은 부모를 최고로 생각할 거 같아요.

짧은 글밥의 반복되는 그리고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
또 귀여운 아기곰의 캐릭터가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보게 해주어요.
울 희수는 아기곰이 자기인줄 알고 그렇게 봐서 그런지 더 재미있어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