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3
하종오 지음, 주성희 그림 / 현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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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오 시인의 서사동시를

그림과 함께 꾸민 동시그림책

[아이]



엄마아빠 손을 잡고 아이가 봄과 함께 한 시골 마을에 오자

봄이 오고, 매화,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목련 꽃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핍니다.



엄마 아빠가 헌 집을 손보는 동안 아이는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빈집이 많습니다.

아이가 발걸음 내딛는 곳에 풀들이 돋아나고 발소리 낼 때마다 풀벌레들이 알에서 깨어납니다.


그런 아이 뒤를 들개들, 길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따라다닙니다.

들개들과 고양이들에게는 대대로 전해 오는 어린아이에 대한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내용에 맞는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들을 감상하기에도

정말 좋은 책입니다.


보통의 산문 책과 무엇이 다른지 모를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운문이 지닌 율격과 문장과 문장 사이의 숨은 의미를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읽을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답니다.

아이가 지닌 특별한 존재성을 담아낸 책

[아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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