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술관 - 미술, 영화를 읽다
정준모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영화 속 미술 보기, 미술을 통한 영화 읽기’

‘영화속의 미술관’은 미술을 통해 영화를 읽는 책이다.  
영화를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만의 보고 듣는 방법이 있을터이니 모두가 같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연출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작은 화면 하나하나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다면 영화에 흥미는 배가 될 것이다. 물론 미술이 영화의 부속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술작품을 배경으로 기획한 영화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화 속에서 클로즈업 되는 미술 작품을 통해 감독이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를 찾고 영상을 이해하는 글이다. 샤갈의 그림이 등장하는 <노팅힐>이나 올드보이 속의 앙로스의 그림이 대표적이다. 

‘영화 속 미술관’은 도취, 은유, 갈증, 사랑, 고뇌의 5개 단락으로 나누어 45가지의 영화와 미술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크게 미술 작품의 작가에 관한 영화와 영화 속의 미술작품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이를테면 앤드워홀의 삶을 다룬 팩토리걸을 비롯한 피카소, 바스키야, 클림트, 장승업 등의 인물을 영화한 작품을 설정한 후 간략한 영화이야기와 함께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작가의 소개 및 작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또 한 편으로는 영화에서 클로즈업 되는 작품을 통해 영화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영화의 전체적인 기획을 하게 한 모티브가 된 작품과 부분의 영상을 통해 복선 내지는 또 다른 보여주기를 하는 미술 작품 등 다양한 미술과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자신만의 독법에 의해 읽기를 하라는 것이다. 물론 그 정도의 시각을 가지려면 다양하고 폭 넓게 영화와 미술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 미술과 영화를 모두 흥미롭고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와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와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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