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의 진실 - 중국이 말하지 않는
셰궈중 지음, 홍순도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이번엔 중국경제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중국이 아닌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내용이네요.

 

우선 저자에 대한 소개가 필수적입니다.

책의 저자는 중국에서 권위자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2000년부터 7년 연속 <기관투자자> 아시아 최우수 경제학자로 선정된 인물입니다.

2010년에는 '중국 주식시장 20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상"의 수상자이네요.

 

국제 경제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견해는 독자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받은 느낌 몇 가지를 적고자 합니다.

 

1. 미국의 경제 대국의 지위는 어떻게 유지될까 ?

2008년 미국은 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으로 인해 미국에 대한 개념을 한 순간에 망가뜨려 놓았지요.

이제는 미국이 최고로 안정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저자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2008년은 하나의 전환점이었다. 역사는 9.11 테러를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잃는 길로 걸어간 전환점으로 기록할지도 모른다. ...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오히려 그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

미국으로 하여금 아프카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수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도 허비했다. ..."

 

2. 미국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가 ?

우리는 미국 금융산업이 무분별하게 파생상품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런 무모한 행동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제시합니다.

 

"미국 경제를 쥐락펴락하면서 주도하던 사람들은 원래 엔지니어와 기업가들이었다.

그후 MBA와 금융계 인사들의 손에 이 주도권이 넘어갔다.

이것이 금융위기의 불씨가 된 것이다.

지난 30년 동안 미국 대학들은 많은 현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대학들은 대량의 달러 확보를 위해 MBA 과정을 경쟁적으로 개설했다.

당연히 MBA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고액의 학비를 부담해야 했다.

이들은 나중에 많은 돈을 벌어 학업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MBA를 졸업한 인재들 대부분이 월스트리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인재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월스트리트는 기업의 주식과 채권 발행 업무만으로는 급격히 늘어난 직원들의 임금을 지불하기 힘들게 됐다.

새로운 이윤 창출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가 된 것이다 "

 

저자는 다음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미국 금융위기시 어떻게 대처해야 했나 ?

일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

브릭스 국가들은 어떤 상태인가 ?

중국이 직면한 과제는 무엇인가 ?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우리는 벌써 오랫동안 경기침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지,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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