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8 - 망가진 여행 어떤 날 8
강윤정 외 지음 / 북노마드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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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을 망가진 여행에 대한 기억(과 추억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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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연결 - 검색어를 찾는 여행
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 북노마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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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새로운 정보를 만날 필요는 없다. 만나야 할 대상은 새로운 욕망이니까."

- 아즈마 히로키 <약한 연결> 中



어딘가로의 여행을 시작하기 앞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항공권을 예매할 것이고

여행지에서 머물 숙소를 예약할 것이고. 그 다음 절차가 바로 여행지를 '검색'하는 것이다.

검색의 과정은 단순하다.

'OO 가볼만한 곳' 또는 'OO 맛집' 검색을 우선 순위에 두곤 한다.

막상 그 여행지에 가면 검색했던 맛집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그 여행지에서 가볼만한 곳에서도

사람이 차고 넘쳐 늘 피로감을 몰고 오고는 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항상 임팩트 있는 검색만을 선호한다. (특히 여행에서는)

정확함을 선호하고 남들이 많이 해야, 가야, 먹어봐야 '좋은 것'이라고 결론짓는 심리 때문이다.

지금껏 우리가 구글을 통해, 그 외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해온 검색 행위는 강하고 임팩트 있는 연결이었다.


<약한 연결>의 저자 아즈마 히로키는 그 '강한' 연결의 고정 관념을 우회적으로 이야기 한고 다른 차원의 연결로 이야기 한다.

우리가 검색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여행지의 진짜 명소가 있을 것이고,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맛있는 맛집이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에도 있지만 모두 자기가 쓰고 싶은 것만, 봤던 것들만 인터넷에 기록을 한다.

뚜벅이 배낭 여행자가 본 여행지에 대해서만 쓰고, 부자는 부자가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만을 기록하는 것이다.

아즈마 히로키는 그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눈앞에 검색 된 것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삶에 대해.



"당신은 스스로 자유롭게 검색한다고 여기겠지만, 사실 구글이 취사선택한 틀에서 이루어진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타자(他者)가 규정한 세계 안에서 생각할 뿐이다. 점점 그런 세계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인터넷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면 그 통제에서 벗어날 방법은 오로지 하나. 구글이 예측할 수 없는 말을 검색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것이 가능할까? 이 책의 답은 단순하다. ‘장소’를 바꿔라. 그뿐이다. "

- 아즈마 히로키 <약한 연결> 中



이제는 강한 유대관계에서 벗어날 때다. 아즈마 히로키는 그렇게 말을 하고 있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뻔한 검색의 울타리에서 세 발자국 정도 걸어나와 뻔하지 않은 나의 검색 결과를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다.




"이제는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차분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겨야 한다. 그래서 여행이 필요하다." 

- 아즈마 히로키 <약한 연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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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연결 - 검색어를 찾는 여행
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 북노마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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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구글에만 의지해왔던 ‘검색‘ 이라는 걸 다시금 곱씹게 되었어요. 검색을 ‘여행‘으로 만들고 여행을 내것으로 만드는 삶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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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7 - 꿈결 같은 여행 어떤 날 7
강윤정 외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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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은 내게 완벽히 죽어 있는 단어였다.
- 위서현 [그대의 꿈꿀 권리] 中


나는 바로 어제도 어딘가를 하염없이 걷는 꿈을 꿨다.
요조의 글 '지호'에서도 요조는 꿈에서 골목길을 걸었다고 한다.
나는 물이 마른 강변의 돌길을 걷는 꿈을 꿨다.
이런 꿈들은 뭐 언제나라도 꾸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꿈의 발자취는 모두가 여행이다.

꿈속에서 만난 친구, 꿈속에서 걸었던 골목, 꿈 같은 여행, 처음의 시작.
꿈은 그리 멀리 있지도, 여행은 또 그렇게 먼 발치에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꾼 꿈을 <어떤 날7> 작가들에게 이야기 했더라면
그들은 단연 여행을 행한 것이라 이야기 했을 것이다.
책이 말한다.
여행은 멀리 있지 않다고.
바로 어제도 꿈을 꿨다면 단지 현실보다 깊은 여행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그것이 내가 누려야 할 아름다운 꿈의 권리다.
- 위서현 [그대의 꿈꿀 권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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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쇄
임소라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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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의 일거수일투족을 슬쩍 염탐하기를 좋아한다.
변태적 성향에 가까울 수 있지만...
조금 더 윤리적인(?) 뉘앙스로 합리화 해보자면,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는 걸 좋아한다.
절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스 이런 게 아니다.
무조건 블로그.
블로그에 담긴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블로그를 좋아한다.

임소라 작가의 <29쇄>가 그렇다.
매일 습관처럼 블로그 창을 열어 훔쳐보는 기분이었다.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덩달아 함께 우울해지고 슬퍼졌다.

<29쇄>에 담긴 하루의 일기들은 훔쳐보는 느낌보다는 1쇄를, 2쇄를, 18쇄를, 21쇄...한장 씩 넘겨보며
임소라라는 작가의 일상에 함께 들어간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못지 않게 구질구질하고 지질하게 살았던 내 삶 그대로를 보는 것 같았다.
인생이 슬프고 찌질하고 구질구질해도 책은 한껏 밝다.
그게 요즘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청춘이 힘들다고 주절주절
왜 힘든지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틀에 박히고 뻔하고 상투적이고 소위 말해 재수없는(?) 꼰대들의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마음이 위태롭다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내 삶은 왜 이 모양이지?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두번 세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내 마음엔 이 책으로 인해 제법
심심한 위로의 바람이 분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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