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내면이 아이의 세상이 된다 글 - 대니얼 J. 시겔, 메리 하첼 출판사 - page2새벽에 혼자 책을 읽어보았다. 내 옆에 곤히 자는 딸아이를 보니 내가 잘 키우고 있는 건지. 내가 키우는 방식이 맞는 건지 나의 작은 세상의 잘못된 부분이 전달되고 있는 건 아닌지에 대한 생각이 드니 더더욱 염려가 되는 지금 …. “부모의 내면이 아이의 세상이 된다” 책을 넘겨봅니다. “유년기의 경험이 한 사람의 평생을 결정하지 않는다.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어도 그 경험을 바르게 받아들인다며 충분히 건강한 관계의 부모가 될 수 있다“ “당신이 인간으로, 그리고 부모로 성장하며 자녀와 관계가 평생 깊어질 방법을 찾는 데 이 책이 일조할 수 있길” -본문- 로아가 태어나고 오로지 로아한테 내 인생을 올인한 것처럼 키우고 있는 중인데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얄지 부단히 노력은 했으나 사실 나 자신의 과거와 감정들에 대해 깊게 이해해 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답니다. 나의 내면이 내 아이에게 전해질 꺼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 이 책에선 부모 자신이 본인 상처를 치유하고 과거에서 벗어나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육아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우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과거의 기억과 경험이 현재의 부모를 만든다는 것~ 부모의 어린시절의 경험이 현재 양육방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감정을 그 기억을 객관적으로 성찰하고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읽고나니 알게 됩니다. 또 중요한 건 애착과 서로의 끈끈한 유대감이 아이의 뇌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와의 애착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게 애착인데요. 애착이 안정적이면 아이는 잘 자란다는 것이죠. 사실 우리 부모님께서는 두분 모두 선생님이셨고 가정적이셔서 딸 둘에게 사랑을 듬뿍, 건강한 애착을 만들어주셨던 것 같아요. 약간 많이 보호하신 면(?)도 있었지만요. 그래서 별 탈 없이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지 않았나싶구요. 아마 불안정한 어린시절을 보내신 분이라면 뭔가 결핍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 속에 성장했을 가능성이 컸겠죠. 이 책에선 그러한 가능성만 유추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회복의 방법을 ‘균열과 복구’의 개념으로 알려줍니다. 부모가 실수했더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노력하면 아이는 곧 안정을 찾는다고 합니다. 즉 진정한 유대감인 건강한 애착을 가지도록 노력하라는 것이죠. 부모의 자기 성찰이 건강한 육아의 시작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아이도 건강하게 본인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안정적으로 자라게 될꺼라는 거죠. 저에겐 다급한 면이 좀 있는데 그럴때 아이에게서 불안한 눈빛이 읽혀질때가 종종 있었던 것 보면 내가 내 감정을 조절하는 노력을 해야겠어요. 오늘은 “로아야 엄마가 아까 너무 서둘렀지?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야 앞으론 미리 준비해서 로아가 불안하게 만들지 않을께” 라고 말했더니 로아가 끄덕끄덕 해주어서 서로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완벽한 부모가 아닌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지말고 아이와 관계를 회복하고 유대감을 쌓으며 함께 성장해 가는 것~ 부모로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해야할 일인 것이죠.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모의내면이아이의세상이된다 #애착 #성인애착 #건강한애착맺기 #육아 #육아서 #추천도서 #페이지2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