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제 인간이 살고 있는 행성과 인류의 관계가 죽음의 위협이라는 형태로 눈앞에 선명하게 드러났다.방사능에 오염된 폐수가 동해 바다로 흘러 들어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몇 달? 몇 년?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 바다에 사는 새들은 어떻게 될까. 사람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고 약을 먹을수 있다. 아픈 새들은 누가 돌봐줄까. 아픈 물고기는 누가 돌봐줄까.우리는 언제 다 죽게 될까. - P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