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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전반전 - 불안을 강요하는 세상에 던지는 옐로카드
문수현 외 지음 / 골든에이지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고3인 내가 중간고사가 끝나고 잠시 쉴겸 언니가 읽어보라고 권유해서 읽게 된 이 책은...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학교안의 테두리에서 얼마나 내 미래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게되었다. 올해 당장 수능을 쳐야되는 나에게 있어서 대학생인 그들이 겪는 사회는 그리 먼 미래가아니라 조만간 다가올 가까운 미래였기에 대학이라는게 끝이아니라 고생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어느부분에서든 경쟁은 있고 낙오되는 자들은 있으며 그들을 보장해주는 제도도 그저 또다른 경쟁일 뿐, 이 사회는 대체 그 구성원들인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고있고 나는 이 사회에서 무엇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1년뒤에 나가야 되는 , 굳이 꼭 1년뒤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나가게 될 사회는 저런 면모를 가지고 있고 나 역시 몇 년뒤에는 이 책의 저자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내가 경험해야된 사회가 지금보다 조금더 모두에게 나아진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