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를 얻으려면 그만큼 위험도 감수해야지." 엘레나가 반박했다. "위험 부담을 거부하는 건 명예를 저버리는 짓이야. 난 내가 아는 바라야인 남성 중에서 너만이 여자도 명예를 지킬 수 있다고 인정해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랑이 사이에 있는 것 말고 말이야."

"우리 어머니도 진정한 군인이셨어. 그런데 내가 보기에 어머니는 한 번이라도 다른 이의 고통을 못 느끼셨던 일이 없어. 적의 고통일지라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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