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들에게 완장의 색깔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소. 보르다리안이 깨달은 것 이상으로, 정신적인 설득에는 훨씬 더 강력한 힘이 있지.

"그런데 베타인이 그렇게 바라야인처럼 될 수 있다면, 바라야인이 약간은 베타인처럼 되는 것도 그렇게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지 않소? 변화는 가능하오."
"변화는 필연적이에요." 그녀가 주장했다. "하지만 에자르 황제의 방식으로는 안 돼요. 이제는 더 이상 에자르 시대도 아니고요. 당신은 당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해요. 이 세상을 마일즈가 살아남을 수 있는 곳으로 다시 만들어요. 엘레나도, 이반도, 그리고 그레고르 황제도."

인내하던 카린의 그 모든 용기는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 보르파트릴 부인의 용감하고 유혈이 낭자했던 출산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어떤 멍청이의 목을 잘라버리자 진짜 특별한 사람 취급을 받은 것이다. 이런 젠장!

고통을 견디고, 즐거움을 찾고, 너 자신의 의미를 만들어 가야 해. 이 우주는 절대로 네게 의미 같은 걸 가르쳐주지 않을 테니까. 넌 언제나 움직이는 목표물이 될 거야. 살아라. 살아라. 살아라.

난 너를 위해서라면 세상과 싸우는 것도 두렵지 않지만, 너 자신으로부터 구해낼 방법은 끝내 찾아내지 못할 거야. 해보자, 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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