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 코미디언이 하는 농담을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식이다. "실은 난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관해 별로 확신이 없어. 그래서 애들을 기르는 친구한테 물어본 적이 있지. ‘내가 자식을 여럿낳는다고 가정해봐. 만에 하나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된 다음에 인생에서 겪은 안 좋은 일들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면 어떻게 하지?‘ 그랬더니 그 친구가 웃으면서 이러더라고. ‘만에 하나라니, 너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농담이다. - P198

"금발머리는 아빠 곰의 죽을 먹으려고 했지만 거기에는 금발머리가 싫어하는 양배추가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너는 웃음을 터뜨릴 거야. "아냐, 그 얘긴 틀렸어!" 너는 나와 함께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고, 우리 무릎 위에는 두께는 얇으면서 가격만 비싼 하드커버 그림책이 놓여 있지.
나는 계속 읽어. "금발머리는 엄마 곰의 죽을 먹어보았지만, 그 죽에도 역시 싫어하는 시금치가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면 너는 책장을 손으로 누르고 나를 제지하지. "원래대로 읽어줘, 엄마!"
"난 여기 나와 있는 대로 읽고 있는데?" 나는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말하지.
"아냐. 엄마가 한 얘기는 진짜 얘기하고 달라."
"벌써 무슨 얘긴지 알고 있는데 왜 나더러 읽어달라는 거야?"
"얘기를 듣고 싶으니까!"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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