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막대한 피를 흘리고 국가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국민들의 고혈을 짜내야만 한다면, 정의란 탐욕스러운 신과도 같다. 끊임없이 산 제물을 요구하며, 만족할 줄을 모르는 것이다. - P251

"지금 저랑 제독님이 같은 별을 보고 있었어요. 저기요. 저기 크고 푸른 별……."
"음. 저 별은………."
"무슨 별인가요?"
"뭐였더라, 저게….…."
기억의 끈을 더듬으면 해답은 발견할 수 있을 테지만, 굳이 그럴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의 곁에 있는 이 소년이 굳이 그와 같은 별을 올려다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은 자기만의 별을 붙잡아야만 한다. 설령 그 어떠한 흉성이라 할지라도.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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