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굉장하지 않느냐?""예, 사람이 이걸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무서울 정도지. 나는 가끔 사람이 무엇까지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두렵다.""그게 왜 두려운 일인가요?""모든 것을 인간이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아라. 이 성당, 그 위로 쏟아지는 빛, 그리고 어쩌면 신까지도.차갑고 섬뜩한 기분이 등골을 찔렀다. 자세히는 몰랐지만 방금 스승님이 아주 위험한 발언을 했다는 것만큼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