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매니지먼트 - 프로덕트를 이해하는 자가 프로덕트를 지배한다
김영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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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은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로서, 여러 명의 PL(프로젝트 리더, Project Leader)들과 회의를 주재하고 문서를 작성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 간다고 알고 있었다.


 도서의 띠지 문구 중 SAP를 검색해 보니, SAP(System Analysis Program Development)는 1972년에 설립된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PM으로서의 오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 선배 세대로부터 받은 것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세대에게 체계적인 지식 전달을 하려는 목적으로 PM 입문서를 작성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자칫 혼동하기 쉬운 용어들을 명확히 분류하고, 장황하지 않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자면, PM을 정의하는 방식에서도 "PM 역할이 아닌 여섯 가지", "PM 역할"로 설명하며 PM이 해야 하는 역할까지도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이후 프로덕트가 고객이라는 종착지에 이르는 과정인 "프로덕트 - PM - 고객"이라는 각각의 단계에서 요구되는 필수 지식과 자세에 대해 설명한다.


 처음 보는 용어들에 대한 설명과 정보를 알려주는 챕터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Chapter 5. PM의 일상 업무"와 "Chapter 6. 능력있는 PM되기"가 좋았다. 특히 마지막 챕터의 "6.5 좋은 PM에게 협업이란", "6.6 PM/PO가 되고 싶다면?"에서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주체인 사람들과 프로덕트를 소비하는 사람들, 즉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인간 관계의 바탕에서 프로덕트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과정의 지휘자인 PM이 가져야하는,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한다.


  업무 세분화가 잘 되어있는 큰 조직과는 달리 중소기업에서는 업무 경계의 모호함으로 인해 관련 당사자들에게 업무 중복, 업무 부담 증가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때 중요한 것은 협업, 즉 소통이라고 생각ㄹ한다. 저자의 설명처럼 "각자의 역할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부족으로 충돌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고 시각 차이를 줄여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외향적, 내향적 성향의 엔지니어들과의 소통과 협업에 대한 조언도 해준다.


 책을 보면서 PM의 역할에 대해 더 구체적인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PM이 갖춰야하는 역할 능력의 대상을 확대한다면 - 물론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 , 예를 들어 조직 구성원 전부가 이런 역할을 한다면, 일하고 싶은 업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워라벨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조직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된다. 소통 능력, 분석 능력, 편향 경계 능력, 인성, 평생 학습 의지 등의 필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돼야 한다"는 저자의 표현이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 좋았던 것들

1. 나중에 따라서 해봐야지 생각했던 세련된 그림과 도표들, 그리고 디자인

2. 이 책을 읽어봐야만 비로소 이해되는, 처음 보는 많은 격언들

3. 경험 바탕의 설명과 진솔한 조언들


저자의 글 중에서 가장 가슴속에 남는 문구는 아래와 같다.


"PM은 프로덕트 내 '무엇을', '왜'에 집중하고 설명하는 일을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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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kim36 2023-07-27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책의 저자 김영욱입니다. emblim님의 진솔하면서도 자세한 리뷰가 저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