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닥치고 글쓰기 -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
황상열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9월
평점 :
39
20250326
#닥치고글쓰기 #도서출판더로드 #황상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sangyeol_hwang @miyoung_books
나의 글쓰기 이력을 잠시 얘기해보자면, 글을 쓸 수 있을 때부터였을 것이다. 처음의 시작은 숙제로 내준 일기장이었을 것이고, 때마다 펼쳐지느 백일장이 글쓰기를 거들었을 것이다. 성실한 일기와 가끔 쓰는 글에서 몇 번 상을 받으니 아! 재미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뭔가를 계속 적는 일은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매일 글을 한편씩 쓰기 시작한 건 5년전이며,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쓰기 시작한건 2년이 되어간다.
[닥치고 책 쓰기] 작가님이 말했듯이, 글쓰기의 효용이라면, 글쓰기 자체가 내 생각과 태도가 고스란히 들어가는 작업이라 쓰는 행위로 인해 나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물론 그렇다고 겨우 글쓰기로 내가 특별히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하루 한번은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때문에, 뭔가 인생의 실수를 좀 덜하거나, 큰실수보다는 작은 실수로 그치는 효과는 있지 않을까?
글쓰기를 매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그냥 써야한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와 분량을 정해놓고 그냥 눈이오나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내 기분과 상황에 상관없이 늘 써야만 가능하다. 이게 처음엔 힘들지만, 습관이 되면 루틴이 되고 그러면 자연스런 일상이 되곤 한다. 이는 작가가 말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물론 나는 출판을 생각하거나, 타인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하지는 않는다. 그냥 나의 단순 취미활동이다. 그렇지만 혹시나 제 2의 인생을 준비한다거나, 출판을 생각하고 강의를 원한다면 [닥치고 책쓰기]를 읽기를 권해본다. 출판에 관한, 그로 인해 부메랑처럼 오는 강의와 자기 개발에 관한 내용이 책에 자세히 쓰여있다.
21세기가 되면 책이 없어질거라고 단언했던 사람은 누구였나? 종이책으라고 규정지으면 뭐 할 말이 없겠지만, 단언코 그 예전에 비해 텍스트의 소비에 관한한 가히 방대해졌다. 쓰고 읽는 사람들이 그만큼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의 소비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텍스트도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쓰는 행위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