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쉽고, 가볍고, 날카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텝파더 스텝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1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물론, <화차>, <이유> <용은 잠들다> 등등 다 좋았다.

요근래 미야베 미유키에 빠져 계속 읽고 있는데

여태껏 읽은 미미여사의 소설 중 이게 제일 웃긴다.

'제일 웃긴다' 가 감상 포인트다.

진짜 웃긴다. 재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트남 10,000일의 전쟁
마이클 매클리어 지음, 유경찬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은지 꽤 되었는데, 이 책의 리뷰를 안 쓴 것 같아 기억을 되짚을 겸.


몇 번의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여행지에 대한 나의 관심이라는 것이 기껏해야 여행서에 나오는 먹거리와 볼거리 찾는 것 말고는 없었다는 것이다. 여행가이드에 나오는 몇 줄 혹은 몇 페이지에 불과한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 요약을 읽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또, 막상 여행 준비하는 기간에는 이런 책들은 잘 안 읽힌다. 그래서 과감히 배낭에 넣기로 결심했다. 여행에서만큼 책 읽기 좋은 시기는 없다고. 기차 안에서든 어디서든 한 번은 읽겠지- 하며. 


이 책은 내 배낭 제일 밑바닥에 있었다. 크고 무겁고, 어렵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내내 이 책을 짊어지고 다녔던 것은, 그만큼 의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사파에 들어서 이 책을 펴기 시작했고 하노이 쯤에 가서 덮었다. 사파에 있는 일주일 동안 읽어내려가면서 이 슬픈 역사를 품은 땅이 새롭게 보였다. 사파에서 디엔비엔푸로 가는 찜통버스에서 보이는 울창한 숲길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여행지로서 디엔비엔푸는 그저 간이역 역할 밖에 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뜨겁고 작은 땅이 이 나라의 역사에서 어떤 의미였는지를 곱씹을 수 있었다. 덕분에 디엔비엔푸 전쟁기념탑에 땀을 흘리며 기어이 올라가보기도 했다.

하노이의 박물관에서도 유용했는데,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이 책 덕분에 느낄 수 있을만한 게 많았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미국을 이긴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 아래 숨겨진 그들의 희생과 그로인한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책의 배경인 실제의 장소에서 읽지 않았으면 완독하기 힘들었을 책. 하지만 그만큼의 의미는 충분했다. 몇 해가 지났어도 이 책을 읽던 곳과 책의 내용들이 새록새록 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속의 순간들
제프 다이어 지음, 한유주 옮김 / 사흘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음.

이런 종류의 책들은 읽기가 매우 어렵다.

...쓰기도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읽는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뭔가 곱씹으면서, 상상하면서 읽어야한다.


머릿속에는 그림(사진)을 그려가면서, 눈으로는 글을 읽어야하는,

그리고 그 두가지 상을 하나이 맺혀야 한 장이 넘어가는 그런 종류의 책이다. 


한 번 쭉 훑기는 했는데 아직 완독이라 말하기는 어렵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낮잠형 인간
로맹 모네리 지음, 양진성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꿈을 가지세요. 꿈을 꿔봐요-.당신의 꿈을 이뤄드립니다.

학교, 직장, 텔레비전 모두 꿈타령.

누구도 현실에 대해서 솔직히 말해주거나 가르쳐주지 않았다.

모두 이미 꿈을 이룬 몇몇의 럭키들이 나와서 자신이 어떻게 꿈을 이뤘는가를 자랑할 뿐이었다.


인간은 꼭 꿈이 있어야해? - 라는 의문에는 대답해 준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고, 의문갖지 않았다.


세상은 그닥 친절하지 않고, 치사하고 대부분 거짓인데

그것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내가 이상한 건가, 라고 생각해본 적 있다면-.

이건 당신 이야기다.



나는 쓰레기였다. 하지만 행복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