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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마요네즈
나나난 키리코 지음, 문미영 옮김 / 하이북스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우리의 일상을 아주 간단하게 잘 표현했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우리의 삶이 무미 건조하고 늘 그렇고 그런 일상이라는 걸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가끔씩 보면 내가 왜 사는 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만화를 보면서,, 그러한 점이 (참 재미없게 사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저와 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삶에 대해서 삭막하게 살아가는 때가 있나 보죠. 뭐, 주인공이 너무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른다는게 불만이긴 했지만... 파란색의 표지.. 그리고 간단한 그림들... 이런 것들과 무미건조한 만화와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