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에 이어 또 한 분의 훌륭한 여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한국사의 지난하고 힘든 현실속에서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가꿔나가고 타인의 삶까지 품을수 있었던 원동력은 장기려 박사와의 소중한 인연으로 비롯됐다. 삶의 멘토같은 분의 신앙적 믿음과 사랑이 19세 소녀가 먼 타국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갈수 있는 힘을 주었다. 실화여서 더 아름다운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