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튼튼 - 해솔이와 거북이 친구들 이야기 맑은 도서관 3
박현아 지음, 차상미 그림 / 내일도맑음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려동물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설렘 그리고 반려동물과 첫 이별에서의 아픔

첫 만남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가슴 따뜻한 해솔이와 거북이 친구들 이야기

굿바이, 튼튼



굿바이 튼튼은 2부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 번째 해솔이가 거북이 친구들을 만나고 튼튼이와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굿바이, 튼튼

두 번째 튼튼이와 힘센이가 해솔이를 만나고 튼튼이가 긴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굿바이, 해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언니가 바닷가에 갔다가

선물로 사 온 거북이를 키우다가 겨울에 잘 살피지 않아서 얼어 죽게 만든 적이 있어요.

내가 거북이를 죽게 만들었단 생각에 미안하고 슬퍼서 밤새 울고

그 소식을 들은 제 친구가 거북이를 휴지에 돌돌 싸서 저와 함께 동네 뒷산에 가서 묻어주고

기도를 하고 온 기억이 있어요.

그곳을 지날 때면 항상 거북이가 생각나서 인사를 하며 지나다녔지요.

이런 경험을 아이에게 이야기해준 적이 있는데

굿바이, 튼튼을 읽어보더니 엄마랑 비슷하다고 아이가 먼저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아이들 모두에게 더욱더 공감이 가는 동화랍니다.



 

굿바이, 튼튼을 읽으면서 반려동물을 처음 만났을 때 그 행복감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얻는 소중함과

행복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조금은 소홀해지는 모습

반려동물이 주인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낌,

반려동물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느끼는 생각들

저희 집에서 아직까지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앗 키우고 있는 반려 물고기, 얼마 전 이별한 사슴벌레, 오래전 이별한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달팽이들이

있긴 있었는데 분명 처음엔 아이들이 키웠지만 나만 키우고 있던 반려 가족이 있었네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느끼게 되는 행복감과 책임과

그리고 부딪혀야 하는 이별의 순간까지도

굿바이, 튼튼을 통해 아이들이 영원한 것 없지만 추억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앞으로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성장해 나갈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위로를 주는 굿바이, 튼튼이랍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무리 없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굿바이, 튼튼

해솔이와 거북이 친구 튼튼이 힘센이의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