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방 기묘한 방 이야기 2
소중애 지음, 정지혜 그림 / 거북이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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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소중애 작가님의 동화책을 읽으며 자란 아이가

아이와 함께 다시 소중애 작가님의 동화책을 읽어서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좋은 작가님과 좋은 동화책도 많지만

저에게는 정말로 뜻깊고 행복한 소중애 작가님이시랍니다.

베스트셀러 짜증방에 이은 기묘한 방 두 번째 이야기

울음방

 



떼쟁이 울보 모다희

엄마가 없으면 냉장고 문도 못 열고 음식을 꺼내 먹지도 못합니다.

교통사고로 엄마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세상에서 가장 싫은 어른인 할머니와 이모와 함께

2주간 보내야 되게 생겼습니다.

엄마가 아파서 걱정되기는커녕 하와이를 못 가게 생겨서 짜증만 납니다.

잘난척쟁이 보라 머리 박찬미는 뉴질랜드에 갔다 와서

실컷 자랑할 생각이 드니

더욱더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눈물이 나지요.

이모를 떠나 체험장에 온 다희는 참가자 중에

찬미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지요.

체험장에서 이상한 번데기 집을 만나고

이곳은 울거나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못 듣는 울음방이랍니다.

체험장에 간 다희에게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과연 울음방에 어떤 곳일까요?



체험장에 온 7명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마다 각자 다른 걱정과 고민이 있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파졌습니다.

해맑게 웃는 아이들 모습 뒤에 감춰진 고민들

울음방을 통해 아이들의 걱정과 고민을 한시름 놓게 되는 그런 모습들이

울음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속상해서 우는 울음, 짜증 나서 우는 울음, 무서워서 우는 울음, 기뻐서 우는 울음 등등

세상에는 다양한 의미를 가진 울음이 많습니다.

다희의 할머니는 사람마다 울음방이 하나씩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을 열지 않고 참고 사는 거라고 합니다.

울음방을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하는 7명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같이 울면서 책을 읽은 눈물 많은 아줌마가 접니다.

울음방을 읽고 나니 울음을 통해 반성하고 성장하고 웃고 건강하게

훌쩍 커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울음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

아이들이 잘 알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길 소망해 봅니다!

슬픈 울음보다 기쁨의 울음을 더욱더 많이 알게 자라면 더 좋겠습니다.

울음을 통해 아이들을 한층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울음방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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