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해치에 귀신이 산다 뚜벅뚜벅 1
차유진 지음, 불곰 그림 / 이지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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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해치에 귀신이 산다!!???

이런 동화를 아이들만 볼 수 있다니?

어른들이 보기에도 진짜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학습만화, 그냥 만화에 길들여진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제가 먼저 책을 읽어보고 아이에게 권유를 했습니다.

한 장 읽더니 재미없다고 쳐다도 안 봅니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데 진짜 열장만 읽어봐! 진짜 재미있어!"

듣는 둥 마는 둥

"이 책 쓰신 작가님이 어떤 분인지 아니? 또봇하고 콩순이 시나리오를 쓰신 분이래!"

제 이야기를 듣자마자

"콩순이는 못 참지!"라며

집중해서 읽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시크한 예비 사춘기 아들

"이 책 재미있네!"라고 이야기하네요.


우리 가족은 비록 시골 촌사람이지만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봤기에

광화문 해치에 귀신이 산다는 설정은 책을

읽어보기에 꾀나 괜찮은 설정이었습니다.

머릿속에서 길달이와 주변 인물들이 모습이

떠오르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삽화와 함께

책을 읽기엔 너무나 완벽하게 모든 것이 다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다 보면 책을 다 보고 난 뒤

줄거리가 생각이 안날때도 있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많은 작품들을 펼쳐낸

작가님답게 머릿속에서 장면 장면 하나가 떠오르면서

책을 덮고도 생생하게 책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광화문 해치에 가면

길달이를 만날 수만 있을 거 같습니다.

비형량에게 길달이 잡힐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우리 길달이 잡아가지 마세요~~안돼! 절로 외치게 되네요.

광화문 광장에 나타난 수상한 형제를 만난 길달이는

일일 아빠가 되기로 하고 사연을 통해 슬픔과 감동도 느끼게 합니다.

분명 앞으로도 시리즈가 나올 것이기에

어서 빨리 2권이 나오기를

이것은 동화책으로만 읽을 것이 아니라

하나의 드라마로도 나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진짜로 재미있는 동화입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어린이

읽는 거라고는 동네 마트 전단지밖에 없는 엄마도 아빠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책입니다.

꼭꼭 모든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진짜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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