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잃고 혼자 남은 개구리는
딱 한 명의 고슴도치 친구가 있답니다.
그러나 머나먼 마을의 이름난 옷 가게에서 모셔가서
더 이상 날마다 만날 수가 없지요.
고슴도치를 만나고 싶어도
뱀에게 물려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말이 생각나 항상 집에서만 지냈답니다.
"바깥은 위험하니 나가지 마라."
개구리에게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과
고슴도치의 편지가 있기에 외롭지 않아요.
그런데 어느 날
고슴도치로부터 온 편지가 사라지고 편지를 찾기 위해
개구리는 용기를 내서 집 밖으로 나오게 되지요.
집 밖으로 나오면서 만나게 되는 동물 친구들과 잡을 만하면 사라지는 편지
과연 편지 도둑은 누구이고 개구리는 편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