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많이 만나는 작가님이 계세요.
그중 한 분이 이상교 작가님인데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로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어요.
이상교 선생님께서 어릴 적 만났던 동물들, 집에서 키웠던 동물들, 좋아하는 동물들을
떠올리며 쓴 동시와 그림을 엮어 만든 따라 쓰기 책이에요.
작가님 성함 때문에 중년의 남자분일 거라 생각했는데
머리말에서 기린 할머니라고 소개하셔서
부끄럽게도 할머니이신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이랑 하나하나 동시를 읽어보면서
할머니께서 지으신 동시라고 이야기하니
더욱더 정감 있고 따뜻하게 동시가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