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펼쳐서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그림책을 덮는 순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현이는 왜 주말마다 나가는 것을 싫어할까?
커다란 화분 뒤에 가려져 있는 휠체어를 보고 아이가
"현이 장애인인가 봐"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행복해하는 사람들 속 현이의 우울하고도 기죽은 듯한 표정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혼자만의 상상 속에 빠진 현이는 마음껏 뛰놀고 정말 신이 나 보입니다.
편견 없이 먼저 이야기를 건네고 현이를 신나게 만드는 민수,
서로 교감을 통해 행복한 모습을 보니 그림책을 읽는 사람도 같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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