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수미의 구멍난 스웨터를 위해 여러가지 도움을 주지만
그럴수록 스웨터는 더욱더 너덜너덜 해졌어요.
새옷이 망가져서 속상한 수미와 그걸 보고
아무렇지 않은듯 아이를 위로해주고 해결해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새옷을 샀을 때 느끼는 아이의 설레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수미를 위해 도와주는 친구들의 모습과
실수를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보여주는 엄마의 행동을 통해
오히려 제가 배우고 깨닫게 되는 그림책이었던거 같아요.
어릴적 새 옷을 사서 입었을때 그 감정과
김치국물이라도 묻었을때 속상했던 그 감정이 갑자기 생각났거든요.
아이의 실수를 따뜻하게 이해하고 도와줄수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느꼈답니다.